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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박물관 ㅣ I LOVE 그림책
린 레이 퍼킨스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2월
평점 :
모든 것의 박물관
https://blog.naver.com/aloha247/222957130594
안녕하세요? 그림책을 사랑하는 로로마마에요.
어릴 적 박물관에 견학을 가면
낯설면서도 신기한 기운을 풍기는 전시품을
그저 한없이 바라보던 기억이 납니다.
한 번에 하나씩.
깊은 의미를 지닌 물건이나,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겠죠?
그림책 [모든 것의 박물관]은
우리 주변에 가득한 물건들에
각자의 상상과 의미를 더해
모든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힘을 보여줍니다.
모든 것의 박물관에 담긴 것들은
지극히 평범하기도, 매우 기발하기도 합니다.
공통적인 특별함이 있다면,
물건들에 담긴 번뜩이고 재치 있는 상상력이지요.

봄에 덤불처럼 생긴 치마를
만들어 본 사람이 있는지 궁금해
난 그러고 싶거든,
하나 입어 보고 싶어.
덤불 박물관에 전시된 덤불 치마!
누구든 입어 볼 수 있고, 빙그르르 돌아가는 치마!
이렇게 사랑스러운 생각을 한 저자는 봄을 사랑하는 게 틀림없어요.
초봄의 겨울빛과
따뜻한 봄기운이 가득 담긴 꽃들!
싱그러운 풀잎까지…

봄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치마를
저도 입어보고 싶은걸요?
그림책 속 아이의 생각은 점점 확장됩니다.
덤불 치마에서
포근한 은신처로 상상 날개가 더해지지요.
우리 로로들은 어떤 특별한 박물관을 만들고 싶을지..
그 박물관 안에는 어떤 기발한 것들이 자리 잡을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
👩🏻🦱 로돌이랑 로순이도 박물관을 만들고 싶어?
👦🏻 응! 나도 나도
👩🏻🦱 어떤 박물관을 만들 거야?
👦🏻 음. 레고 박물관
모든 게 다 레고로 되어있어
👧🏻 나눈, 빼빼포랑 아기가 좋아
👩🏻🦱엄마는 어떤 박물관을 만들게?
👦🏻👧🏻 커피!
짐작은 했어요. 로돌이와 로순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었기에 어떤 박물관을 만들고 싶어 할지 대략 알 수 있었죠. 그런데 아이들 눈에 비친 저는, 역시 커피를 가장 좋아하는 엄마로구나… 웃음이 났습니다.
그림책 [모든 것의 박물관]을 읽고, 아이들의 관심사에 대해 깊은 책 대화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새하얀 종이에 박물관에 전시한 물건들을 그려보거나, 클레이로 만들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독후 활동이 될 거예요.
그림책 [모든 것의 박물관] 추천합니다.
| 출판사 도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