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적 판단, 유연성, 감성지능, 창의적 평가, 지적 호기심, 편향성 식별 및 처리, 인공지능 활용 능력
다소 어려운 말이 있다. 편향성 식별 및 처리라니? 아무래도 난
무하는 정보들을 취향하고 한쪽 논리로 편향되지 않도록 파악하는 능력이 아닐까 한다.
책을 더 깊게 살피니, 평향성 식별 및 처리 능력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라고 한다.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등 법적, 윤리적 문제에 저촉되는 건 없는지 등 정보의 편향성없는 데이터를 AI에 전달해야하는 것이다.
위에 언급된 역량은 암기식과 정답을 맞치는 지금의 정형화된 교육 과정에서는 발달시키기 어려운 역량이다. 창의적인 개인의 역량을 갖춘 인재만이 인공지능과의 업무에서 생존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책을 읽을 수록 어떤 특정 지식을 쌓아나가야겠다고 짐작했던 나의 생각은 정답이 아님을 깨달았다.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건 실전 지식, 즉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적인 면이란 사실이다. 대부분 우리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실수하고 서로 부딪히며 많은 것들을 배워나간다.
하지만, 점점 AI가 대체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멀어지고 있다. 열심히 공부해 대학, 그 이후의 과정까지 마친 후 사회에 나갔을 때 우리는 느꼈다. 동료와 상사의 인간관계,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 관중을 매료시키는 발표력, 문제 해결 능력 등….
공부로 해결되지 않는 실전지식이 참 많았다. 이런 것들은 AI가 고도화될 미래에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책을 읽어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점점 더 공부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걸 알 수 있다. 미래에 우리 앞에 다가올 고도화된 인공지능은 어느 것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알 수 없는 정보를 쏟아내며 인류를 교란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양질의 정보를 가려내고 가치를 분류해 정확하게 판단해야하는 능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