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지구를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내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출판사 fika
아이들과 어른 두 독자층을 모두 만족시키는 몇 안되는 출판사가 아닐까 싶다.
해외에 있는 트랜디한 감각이 있으면서도 유익한 생각을 꽃피워줄 수 있는 진주같은 도서를 잘 골라 우리에게 소개한다. 참 고맙다.
이번에 읽은 다시 살아난 초록섬도 간결한 문체와 인상적인 그림체로 나를 사로 잡았다.
나이가 들수록 심플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것들의 울림이 더 크다는 걸 느낀다.
이 책의 울림이 그러했다.
사실, <다시 살아난 초록섬>이라는 이름만으로, 지구환경과 관련된 그림책이겠구나 유추가 가능했지만, 안의 내용은 내 예상 밖이었다. 생각보다 너무 단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어세번 더 그림을 살피고 글을 읽었다. 그래서 알게 된 것. 단순한게 아니라 여백의 미처럼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공한 그림책이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