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 어느덧 아이는 가정을 꾸리고 한 아기의 아빠가 된다.
이제 너무나 작아져버린 부모님을 보살피며
그들의 사랑에 어릴적 들었던 자장가를
다시 흘려보낸다.
그림책 내용과 섬세하면서도 담백하게 그려낸 그림체는 부모의 사랑을 느껴본 모든 자식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할 것이다.
게다가 그림책을 덮기 전 만나볼 수 있는 작가 후기는 그가 살아온 이민자의 삶을 더 깊이 담아내며 그림책 속 내용을 더욱 실체적으로 완성시킨다.
오래 간직하고 싶은 그림책.
오랜만에 엄마, 아빠에게 전화를 한 통 드려야겠다.
엄마, 아빠 덕분에 나도 엄마가 될 수 없었다고,
남몰래 힘들어 흘렸던 부모의 눈물들을 알겠노라,
엄마, 아빠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해야겠다.
엄마, 아빠의 모습이 더 작아져
내가 찾을 수 없기 전에.
[출판사 도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