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학라밸 - 사교육은 줄이고 내실은 키운 아이들의 비결
지은정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두고두고 보고 싶은 자녀 교육서다.

내 아이의 사춘기, 스마트폰 관리, 자기효능감에 이르기까지 평소 엄마로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세세하게 알려주는 교육서다. 이론만이 즐비한 흔한 교육서가 아닌, 실천해 봄직한 대안을 만나볼 수 있는 고마운 책이다.

우리 로로들은 아직 유아기에 속하기에 ‘공부’, 책에서 언급하는 ‘학라밸’과는 무관할까?

아니다. 우리 자녀가 유아기라 할지라도 이 책을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 내 아이의 학라밸

공부를 잘하는 아이를 만드는 방법은 ‘티칭’에 달려있지 않다. 아이들의 환경과 내적 성장에 따른 동기부여와 만족감, 스스로 계획하고 성취하는 자기 주도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언급한 모습들을 발전시키려면 부모의 ‘코칭’과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 지은정님은 20여 년 간 학교에서 근무하며 ‘학생들의 행복한 삶의 질’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교육기업의 간행물에 자녀교육과 유아동 영어 교육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니 누구보다 아이들의 마음과 성장에 대해 깊이 알고 있으시라.


 


우리 로로들은 아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폰을 갖게 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올바른 스마트폰, 게임 지도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충을 털어놓는 학부모가 많다.

책에서는 그 방안에 대해 명쾌하게 지도한다.

1. ‘게임 그만하고 공부해라’는 말은 그만

2. 가족이 함께 운동하거나 보드게임 등의 시간을 가진다

3. 아이가 게임하는 친구들을 부러워하고, 따라서 시작하고 싶어 한다면 처음에는 콘솔 타입의 게임기로 부모나 형제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시작한다.

4. 컴퓨터로 하는 게임을 시작한다면 데스크톱으로 아이 침실이 아닌 곳에 둔다.


 


위 내용을 보면서 꼭 ‘스마트폰’ 또는 ‘게임’ 이슈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함께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게 참 중요하단 걸 느꼈어요. 놀이를 통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답니다.

그 밖에 아이들의 자기효능감 키워주기 프로젝트는 중요한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줄을 치느라 바빴답니다.



아이에게 자기 빨래 개기, 이불 개기, 감자채 엄마가 썰어주면 요리해 보기, 딸기 씻어 꼭지 따고 손님 대접하기 등!! 구체적이면서도 소소한 임무를 주고 아이들이 직접 해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생활한 모습은 그 어떤 자녀 교육서보다 더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 이후로 저희 집에서도 저녁식사 준비는 함께 하고 있어요. 식탁 닦기는 5살 로순이, 수저 놓기는 6살 로돌이. 다 먹고 난 후 식판은 싱크대에 가져다 놓기 등등.

이 책 덕분에 변화한 우리 집 저녁식사 풍경이 참 마음에 듭니다.

이 책,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꼭 읽어보세요들!!! :)



[출판사 도서 제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