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마음속에 버킷리스트가 있겠지….
나도 그렇다. 내가 하고픈 리스트들 중 아주 꾹꾹 눌러쓴 한 가지는 스페인으로 훌쩍 떠나는 것!!!!
스페인을 생각하면 붉은 열정이 빨간 장미로 피어나는 느낌이다. 그래서 스페인어도 조금씩 공부해오고 있다. 스페인이란 물리적 장소 외에 스페인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서!!
어쩌면, 그 사람들에게 더 큰 매력을 느끼는 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출간된 무작정 따라하기 스페인, 포르투갈은 두 권으로 분리된 가이드북이다. 2023, 2024년 최신 개정판으로 테마북과 코스북으로 구성된 완벽한 여행을 위한 가이드북이라 하겠다.
독자의 1초를 아껴주는 정성을 위해 오래 익힌 술과 장맛처럼 정성을 담은 책을 만들고 싶다는 그들의 포부가 눈에 띈다. 왠지 대접받는 느낌이랄까?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사람은 알겠지만, 여행의 기대만큼 마음이 설레고 가볍지만은 않다! 패키지여행이라면 모를까 자유여행의 경우 출발부터 도착까지 모든 동선과 비용에 대한 세세한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환상의 나라였던 목적지가 어느덧 내 마음을 무겁게 하는 시험과목 같은 것으로 전락해버리기도 한다. 말이 통하지 않는 나라일 경우 그 두려움은 더 크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다양한 정보를 긁어모으느라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그 수고를 덜어주고픈 마음이라니, 이렇게 고마운 가이드북이 있을까?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낯선 타지에서 느끼는 신비로움은 며칠의 유효기간을 남기고 금세 사라진다. 그 나라에 대한 역사, 분위기, 문화를 공부한 자만이 살아있는 여행, 오래 기억될 여행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