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최애 작가 맥 바넷의 그림책이 출시되었다.
정답이 있어야 할까?
제목부터 취향 저격. 요즘 하브루타에 빠지려고 노력하는 나로서는 딱 정답 같은 제목. 정답이 있어야 할까?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우려되는 부분 중 하나는 “문해력”이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이 문해력은 단순히 책을 읽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이해한다는 것은 사고하는 것으로 단순히 글을 읽고 그 내용이 무엇인지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고할 수 있어야 한다.
사고하는 것은 다양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1가지 답을 정해놓고 그 답을 향해 생각하는 과정은 아이들의 문해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나는 믿는다.
다채로운 아이들의 생각, 그리고 그 생각을 받치고 있는 근거가 다소 엉뚱하더라도 아주 자연스럽게 들어주고 이해해 주는 순간, 아이들의 사고력은 눈에 띄가 커겨갈 것이다.
맥 바넷의 정답이 있어야 할까?는 20개의 질문을 제시한다. 아주 사랑스러운 색감의 그림들은 아이들이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나가는 상상력을 발동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