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라 해도 될 만큼 나에겐 울림이 있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 어른이 될수록 걱정이 많아지고 그 무게도 커진다고 하지만, 어쩌면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큰 걱정 괴물에게 쫓기며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가늠을 할 수 없을 깊은 심연의 바다 같은 짙은 두려움. 그 앞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정말 큰 용기 필요하다.
그림책 <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은 괴물을 마주하는 것처럼 무서운 걱정들을 당당하게 맞서고, 그 불안을 길들이고, 다스릴 준비를 해가는 꼬마 기사에 관한 스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