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또한 가슴에 품은 꿈이 있어요. 뉴욕이 아니면 파견을 가지 않겠노라 끝까지 타협하지 않았던 그처럼, 제 마음이 향한 꼭 살아보고 싶은 도시가 있습니다.
캐나다의 몬트리올이에요. 10개월 로돌이를 안고 토론토에서 퀘백까지의 여정. 그리고 뉴욕까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여행이 눈앞에 뚜렷하게 그려집니다. 화려한 타임스퀘어보다 평화로운 도시 몬트리올이 너무나 생각나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 자녀 무상 교육까지 알아봤지만, 타국살이가 쉬운 일은 아니기에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저자의 뉴욕 스토리처럼 내 몬트리올 생활도 글로 태어날 수 있을까? 쉽지 않은 순간순간을 이겨내기 위한 날 위한 인사이트는 어떤 소설에 숨어있을까? 상상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네요.
갑자기 저자가 너무나 부러워지는 순간입니다. 덕분에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내 꿈이 조금 더 입체적으로 다가오네요. 이게 바로 책을 읽는 기쁨이겠지요?
[출판사 도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