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책 읽는 로로마마에요. 엄마가 되면 숫자에 참으로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아이의 몸무게나 키를 비롯해서 아이에게 붙는 숫자들에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되지요. 저희 집 로순이는 또래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라, 로순이의 키를 가리키는 숫자를 보면, 엄마가 영양가득한 식단을 준비못해 저 숫자가 만들어졌나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도서 <두 아이 의대 맘이 전하는 초등 필수 공부템>는 상위 1%를 결정하는 초등 핵심 교육법이 나와있어요. 무려 1%라는 숫자를 보고 뜨악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공부에 관해선 나름 쿨한 엄마가 되겠노라 나 자신에게 다짐했는데, 아이가 커 갈수록 저도 모르게 욕심을 내게 되네요.
제목에 이끌려 책을 펼쳐들었어요. 두 아이를 의대로 진학시킨 엄마의 비결이 무엇인지 저만 궁금한 건 아니겠죠? 단순히 명문대, 의대에 합격했다는 사실보다 그 결과를 이뤄내기 위해 얼마나 성실하게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했을지 그 힘을 길러주는 엄마의 능력이 궁금했어요.
저는 로로들이 명문대를 가길 원하기보다, 끈기있게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 도전하길 바랍니다. 서울 4년제 대학에 입학하기도 힘들지만, 그 이후 본인이 원하는 일을 찾고 취업하는 게 더 어렵잖아요? 대학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대학이 다가 아니라 생각하기에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비결이 궁금한 것이지요.
역시나, 이 책에는 다양한 육아법이 담겨져 있었어요. 단순히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표현보다 더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아이들의 학습을 설계한 저자의 계획이 인상적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