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 위에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가 서로 살을 맞대고 엎드려 봄기운을 즐기는 듯한 그림.
아직 봄이 오기 전인데, 유독 따스한 오늘이었다. 겉옷을 팔에 걸고 성큼성큼 걸어가는 사람들이 거리에 이따금씩 보였다. 오늘까지 유효한 기프티콘을 사용하러 스타벅스로 향하던 나를 봄기운에 이 책이 생각났다. 게다가 그림과 비슷한 고양이가 길에 누워 쉬고 있는 게 아닌가! 귀여운 냥이들.
스타벅스에 도착해 커피를 시키고, 이 책을 다시 읽었다. 짧은 시의 모임이라 금방 읽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