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의 혀가 달아났어요! 피카 그림책 6
에밀리 S. 스미스 지음, 피터 올치크 그림, 노은정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귀여운 그림책을 만났다.

코라의 혀가 달아났어요! 제목부터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그림책 커버의 그림도 취향 저격이다.

내가 사랑하는 Fika junior의 책들 :)

그림책을 사랑하고 자주 읽다 보니, 어떤 책들은 제목만으로도 내용이 유추된다.

이번 그림책도 그랬다. 제목을 보고 예상한 내용이 스토리의 대부분과 맞아떨어졌다.

우리 로순이에게 딱 필요한 그림책이로군.


 


코라는 아무거나 핥아대던 천방지축 아이다. 더러운 것, 위험한 것 가리지 않고 핥고 본다. 엄마, 아빠가 뜯어말리지만 소용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코라의 혀는 가출을 선언한다.



그리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 나라의 대표 음식을 맛보러 다닌다.

그동안 코라는????

딱 상상이 되는 그런 스토리.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각 나라의 대표 음식을 살펴보는 재미까지 더해진 그림책 <코라의 혀가 달아났어요!>

혀를 잃은 후 상실감과 미안함을 느끼는 코라의 표정과 축 늘어진 어깨를 보며 로로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로순이도 땅에 떨어진 걸 아무렇지 않게 털고 먹는다. 사실 나는 그렇게 깔끔쟁이는 아니라, 잘 털고 먹어도 된다 생각하는 엄마인데, 놀이터에서 다른 엄마들이 보고 기겁을 하더라….

엄마들의 표정을 보고 그때 좀 당황했고, 그 이후로 로순이에게 당부를 하곤 있지만, 강하게 얘기는 안 했는데, 이 그림책을 보고 로순이도 느끼는 게 많았나 보다.

나도 이제 땅에 떨어진 거 안 먹을래.

내 혀도 도망가면 어떡해?

아휴. 귀여운 것. 이것이 바로 그림책의 선순환이란 말인가!

엄마의 잔소리를 없어주는 매직!!!! :)

아직, 코딱지를 먹거나, 지지한 것에 입을 대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이 답이다!!


| 출판사 도서 제공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