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게임왕 왕경업의 레벨업 공부법>을 읽고 나의 어린 시절이 많이 떠올랐다. 저자 왕경업은 아주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어머니의 소신으로 가난을 인지하지 않도록 키워줬으나 그 가난이 몰입의 마중물이 아니었을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가 풍족한 환경에서 게임에 빠져있었다면 공부에 몰입할 기회가 있었을까? 의문이다.
그의 어린 시절 스토리부터 공부를 하게 된 계기, 그리고 대학생이 된 그의 도전기를 읽어나갔다. 도서명은 ‘공부법’이었지만, 전략에 대한 내용보단 그의 인생 스토리를 닮은 에세이에 가깝게 느껴졌다.
사실, 중독을 몰입으로 바꾼 만렙 공부 전략이 궁금해서 펼쳤으나, 그리 개운하게 해소되진 않았다. 영상매체나 게임에 일찍부터 노출된 아이들은 ‘중독’에도 취약하기에 그것을 긍정적인 몰입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면 이거야말로 대박이지 않겠는가?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