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이는 1학년 - 한 번뿐인 아이의 여덟 살을 특별하게 보내는 방법
전영신 지음 / 스토리닷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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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돌이는 6살. 내년이 되면 예비 초등이다. 1년이란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내 곁을 스쳐가는지 잘 알기에, 미리 읽어보고 싶었다. 초등학교 1학년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을.

이 책의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다. 따라서 내심 초등학교에서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이라던가, 적응을 잘 시키는 팁을 기대하며 책을 폈다.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학교생활 가이드북이나 초등 입학 준비서는 아닙니다."

초등학교에 입학 시키기 전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제대로 소통하는 것이 우선이라 말하는 그녀. 오, 나의 예상이나 기대에는 완전히 어긋난 발언이지만, 그녀의 그 생각이 나를 사로잡았다.

도서 <지안이는 1학년>은 4개의 part로 구분된다.

Part1 학교 교육보다 가정 교육이 먼저다

Part2 놓쳐서는 안 될 1학년의 경험과 습관

Part3 매일 성장하는 엄마가 아이도 잘 키운다

Part4 가정이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목록만 살펴봐도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을지 감이 온다.

첫 장을 펴서 마지막 장을 향해 읽어내려가다 보니, 우리 로로들과 나는 어떤 추억을 만들어왔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말에 진심 어린 눈빛으로 귀담아들었는지,

로로들의 생각에 공감했는지 등등….

그녀의 글을 나의 육아를 돌아보게 했다. 학교 교육보다 가정 교육이 먼저라 말하는 그녀의 글은 내 육아 호수에 조그마한 돌을 던져 놓았다.

조그맣게 시작해 점점 커져가는 물결처럼, 지난 나의 육아를 돌아보게 한 것이다.

도서 <지안이는 1학년>에서 두 번 세 번 보고 싶었던 part는 두 번째 이야기 놓쳐서는 안 될 1학년의 경험과 습관이다.

여행을 마주하는 가족의 자세라든지, 경제관념을 심겨주는 부모의 모습이랄지…. 다양하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중 꼭 실천해 보고픈 내용을 정리하자면

잠자리 대화에서 아이에게 고마웠던 일 세 가지 말하기

여행이 교육이 되는 방법 - 관련 책 많이 읽고 여행 가기

이 두 가지이다.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 봐야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기록의 힘’.

저자는 엄마 관점의 육아 일기를 쓰지 말고 아이들을 관찰하는 과정을 담으라 말한다. 그러면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사랑하게 된다고!

나도 오늘부터 아이들의 행동, 다정한 말들을 기록해 보련다. 우리 로로들을 어제보다 더 사랑해 주기 위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시키는 방법은 결국….

단단하게 스며들어있는 부모의 사랑과 믿음이렸다!


출판사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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