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는 주저앉은 자두랑이를 보고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그 이후로 까마득한 슬픔에 잠겼을까요?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죠?
아이는 제 생각과 다르게 자두랑이의 빈자리를 채워나갑니다.
한국에 대한 상실감을 새로운 추억으로 지워냈듯이 말이죠.
어떤 방식으로 극복할지는 그림책 <나의 나무>에서 확인해 보세요! :)
로로들과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생각했어요.
로로들아, 엄마는 너의 나무야.
내가 힘들게 만들어낸 자두들은 너희의 갈증을 채워줄 음료이자 사랑이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나 너희와 함께 있을 거야.
하지만, 내 의도와 상관없이 자두랑이처럼 쓰러질 수도 있겠지.
너희보다 먼저 저 하늘나라로 갈 수도 있어.
하지만, 그때 그림책 속의 아이처럼
너희의 방법으로 슬픔을 잘 극복하길 바라.
하늘에서도 엄마는 언제나 너희를 위해 기도하고 있을 테니까.
내일은 우리 로로들을 한 번 더 안아주고, 눈 맞춰야겠어요.
그림책 <나의 나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