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시대 초등 공부그릇 만들기 - 이제 공부는 역량과 공부그릇을 만드는 것이다
조미상 지음 / 더메이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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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가 변화하고 있다.

국. 영. 수. 사. 과라는 과목별 성적에서 <역량 중심 성적표>로 바뀌었다.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볼까?

분석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복합적 의사소통

리더십과 팀워크

디지털 리터러시

세계적 시각

적응력 / 진취성 / 모험정신

진실성과 윤리적 의사결정

마음의 습관 / 사고방식



와. 이렇게 8대 역량이라는데, 뭐 이 정도면 슈퍼맨을 원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완벽’해야 할 것만 같다. 기존의 성적표의 기준에 비해 더 까다롭고 입체적으로 변한 느낌이랄까?

차라리 국영수사과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게 더 쉬워 보인다는?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혁명으로 인재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이전엔 많은 지식을 소유한 사람이 우위에 섰다면, 이제 지식을 활용하여 해결책을 찾아내는 사람이 선두에 설 수 있다. 쏟아지는 정보의 양은 사람의 것으로 만들기에 너무나 방대하며 그 수명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따라서 인재에게 요구되는 것은 다양한 정보를 연결하여 새로운 시각의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네덜란드에는 ‘스티브 잡스 스쿨’이 있다고 한다. ‘단순 지식 습득이 아닌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곳. 이곳의 커리큘럼이 너무나 궁금해진다.



도서 <에듀테크 시대 초등 공부그릇 만들기>를 통해 어떻게 공부그릇을 만들어야 할지에 대한 갈증이 꽤나 충족되었다.


문해력과 창의융합 사고력, 자기 주도력을 키우는 독서법 / 질문과 토론을 확장시키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뭐랄까 의구심이 생겼다. 아무리 가정에서 공부 그릇을 키워준다고 할지라도, 결국 서로 경쟁하는 평가 중심의 현 교육의 틀안에서 8대 역량을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염려.

창의적 사고는 4지 선다 문제에서 과연 길러질 수 있는가?

복합적 의사소통이 일방통행 같은 교실 분위기 속에서 키워질 수 있는가?

팀워크. 수능이라는 큰 시험 앞에 서로 경쟁하는 분위기에서 팀워크가 가능한가?

등등…

8대 역량과 현 교육의 모습이 한 그림으로 그려지지 않아 안타까웠다.

우리나라의 교육도 미래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도록 8대 역량을 고루 키워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출판사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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