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50분 정도면 후쿠오카에 도착할 수 있다니.
친정에 가기 위해 KTX를 4시간이나 타야 하는 나는 깜짝 놀랐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모두 공감하겠지만,
여행지를 결정함에 왕복 비행? 소요시간이 큰 몫을 차지한다.
10개월 된 로돌이를 안고 토론토와 뉴욕을 여행하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비행기 안에서 14시간 동안 로돌이를 안고 어야동동을 했으니.. 아직도 쑤시는 내 허리 통증은 그때의 영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도서 <프렌즈 후쿠오카>를 쭉 훑어본 결과, 후쿠오카 여행을 하고픈 분들께 진심 추천하고 싶다. 뭐랄까 젊은 트렌드가 대거 반영된 책이라 해야 할까?
우선 저자인 쌍둥이 자매가 2년 전 폴란드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와의 인연으로 그녀가 자라난 후쿠오카에 재 방문해서 함께 책을 만들어갔다는 점이 참 흥미롭다.
단순히 이 지역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말 주옥같은 곳들을 많이 담으려 했다는 게 고스란히 느껴진다.
단순한 관광지를 알려주는 브로슈어 같은 느낌이 아니다.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의 통찰력에서 나오는 것들!
그 짬바!! 어떻게 여행해야 좀 더 편하게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지를 빽빽하게 담아냈다.
네이버 페이와 카카오 페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선두에 내세운 것도 그녀들의 센스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