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방관육아 - 프랑스도 인정한 한국 엄마의 특별한 육아법 자발적 방관육아
최은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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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열면 멈출 수 없다.

오랜만에 몰입하는 즐거움을 안겨준 책.

자발적 방관육아

사실, 처음에 방관이라는 단어를 보고, 부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내가 극성 도치맘은 아니지만, 그래도 방관은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어머, 근데 이게 웬일?

책을 여는 순간 마지막 장에 이르기까지 읽기를 멈출 수가 없었다.

아니, 스릴러도 이렇게까지 재미있게 읽지는 않았는데, 대박.

‘공감’과 ‘궁금’이란 두 요소가 이렇게 강한 시너지를 일으키다니..

초등학교 선생님,

그것도 1학년 담임을 경험이 많은 선생님의 육아서.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곳’에 자주 안 간다.

이것’ 시켜보면 누가 공부 잘하는지 안다.

자발적 방관 육아는 ‘공부’를 잘 시키기 위해선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 조절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은 가정에서 부모와 유대관계가 중요한 것이다.

정서적 안정 | 자기 조절력 | 내적 동기

문해력 | 메타인지

이 다섯 단어가 상위 2% 아이의 비밀이라고?

자발적 방관 육아의 저자 최은아 선생님의 글은 재미있다.

다섯 가지 조건을 이론처럼 제시하는 글이 아니라, 선생님의 두 가지 경험에 빗대어 자세히 서술한다. 그 두 가지란, 엄마의 입장과 1학년 담임선생님으로 바라보는 시선이다.

그녀는 자녀를 키우는 입장이기에 학부모의 입장도 십분 공감하며 글을 써 내려간다. 하지만 완곡하게 본인이 생각하는 것들을 알린다. 부드럽지만 묵직한 메시지들이 많다.

최은아 선생님이 생각하는 방관이란, 방치가 아니다.

아이를 혼자 두지 마세요.

아이가 혼자 하게 두세요.

라는 그녀의 말은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방관’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그녀는 4-7세, 8세~10세로 나눠 자발적 방관육아를 제시한다.

우리 로로들은 유아이기에 저자의 4~7세 육아 포인트들은 내 육아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아이들과 함께 했던 나를 돌아봤고, 앞으로 로로들과 함께할 내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다.

도서 자발적 방관육아를 초등학교 취학을 앞둔 7세 부모들에게 강력한 지침서로 추천하고 싶다.

육아 포인트들 외에 부록으로 준비된 초등 입학 준비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할 내용이 ‘생활’편, ‘학습’편으로 세심하게 서술되어 있다.



공감되는 부분, 궁금증이 해결되는 부분들에 인덱스를 붙였더니, 책이 전공도서처럼 화려해졌다. 그만큼 알찬 내용이 많다는 증거.

주변에 7세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입소문 내고 싶은 도서 <자발적 방관육아> 추천 :)


| 출판사 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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