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보자 GO!
오키도(OKIDO) 지음 / 상상의집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채로운 색감의 돌림판을 돌려 돌려!

돌림판을 돌리며 즐기는 6가지 보드게임

상상의집에서 유아보드게임을 선보입니다.

돌려보자 GO!는 단순히 아이들의 재미를 위해 설계된 게임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는 마중물이 되기 위해 유익하게 고안된 게임이지요.


게임 제작자들을 살펴볼까요?

소피 뒤부아 Sophie Dauvois

프랑스 출신의 생리학 박사 학위를 소지한 과학자. ‘세포 생물학의 아름다운 세계’와 같은 과학 주제에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들 수 있도록 흥미로운 교수법을 연구 중입니다.

라첼 오르타스 Rachel Ortas

스페인 출신의 예술을 즐기는 판화가.

프랑스 밴드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 현재는 런던의 유명한 예술대학 세인트마틴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과학을 통찰하고 있는 과학자와 다채로운 발상을 가지고 있는 판화가의 만남이라니!! 게다가 프랑스 교육 아시죠? 유대인의 하브루타 못지않게 토론식 수업을 지향합니다. 이 보드게임은 아이들과 단순히 이기고 지고, 빠르게 미션을 수행하는 ‘승부’에 초점을 맞춘 게임과는 다른 것이지요.

그럼, 어떤 주제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하늘, 동물, 우주, 식물, 나의 몸, 소화 기관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요.

6가지 게임은 다양한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색깔을 찾아 나서고, 재미있는 소리를 내고, 춤을 추는 등 아이들이 몸을 사용해서 상호작용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씰룩씰룩 디스코! [나의 몸]

다양한 움직임을 따라 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어요.

춤을 춰요에 제시된 댄스를 따라 해도 되고, 새로운 동작을 표현해도 됩니다. 서로의 움직을 보며 깔깔깔 웃을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지요?



오르락 내리락 [동물]

동물의 왕국을 탐험합니다. 귀여운 친구들, 무시무시한 친구들을 모두 만날 수 있어요. 돌림판을 돌려 동물에게로 갑니다. 동물의 이름을 영어로 말하며 영어 공부를 하기에도 딱 좋아요 :)



붕붕~ 최고의 꿀벌 [먹이사슬]

붕붕~ 소리를 내며 꿀을 찾아다니는 꿀벌들.

주황색 칸은 조심해야 해요. 꿀벌이 위험하거나 꿀을 빼앗기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탈락할 수 있거든요. 벌을 둘러싼 먹이사슬과 벌을 위협하는 존재를 알 수 있습니다.



반짝반짝 우주여행

우주여행이 시작됩니다. 게임을 통해 지구로 다시 돌아가 볼까요?

지구, 금성, 토성, 목성, 명왕성, 달이 보이는군요.

명왕성은 2006년 행성에서 퇴출되었지요? 그 사연도 같이 이야기하면서 게임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빵! 터졌어요 [하늘]

이 게임은 색의 ‘분류’를 통해 규칙과 질서를 배우기 좋아요.

돌림판을 돌려서 도착하는 층에 본인의 게임 말과 같은 색의 칸이 있을 때에만 움직일 수 있거든요. 내 말과 같은 색의 칸이 없을 때 아이들은 억울하기도 하고 좌절스럽겠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질서와 규칙을 따르는 과정을 익히게 됩니다.



꼬르륵 뿡빵빵 [소화 기관]

과학에서 소화 기관은 빠질 수 없는 주제겠죠? 이 게임은 감각기관과 소화 기관 모두 살펴볼 수 있어요. 재미있는 포인트는 해당 칸에 그려는 기관에 대한 소리를 연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어떤 소리를 만들지 너무나 기대되네요 :)




저희 로로들과 함께 즐긴 게임은 “꼬르륵 뿡빵빵”입니다.

돌림판을 돌리고, 해당 칸으로 이동합니다.

저희 로로들은 아직 어리고 연년생이기 때문에, 서로 먼저 하겠다고 싸우기도 하고 작은 수가 나왔을 때는 다시 한번 돌리겠다고 떼를 쓰기도 했어요.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질서를 지키는 법을 배우리라 생각합니다.



손이 아픈 와중에도 열심히 게임하는 딸내미.. 마음 찡.



오빠 먼저 출발~~ 숫자 2가 나와서 너무 아쉬워했어요!

아이들이 내는 소리는 정말로 귀엽더라고요.

발로 어떤 소리를 낼까 했더니, 글쎄 식탁을 발로 쾅쾅쾅.

깜짝 놀랐지만, 여기서 혼내면 게임은 어떻게 될까요?

그저 하하하 웃으며, 같이 다양한 소리를 내봤습니다.

게임은 어쨌든 즐거워야 하니까요?



처음에는 무조건 큰 수가 나오기만 바랬는데, 게임을 하면서 큰 수가 나온 사람을 응원하는 마음을 배웠나 봐요. 할머니가 6이 나오니, 축하드린다며 악수를 청하는 로돌입니다!!



로로들은 게임을 하면서, 연신

나 좀 봐봐요~ 나 좀 봐봐요!

하면서 자신을 표현했어요. 이렇게 발화하고 몸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얼마나 값진지 모르겠습니다.

👦🏻 엄마, 또 해요. 너무 재미있어요.

👧🏻 엄마, 내일 아침에도 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당근으로 사용하기로 마음먹은 보드게임 돌려보자 GO! 유아 놀이게임 더 나아가 학습게임으로 추천드려요.


상상의집 서포터즈 3기로 보드게임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