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상학, 생리학, 인상학에 이르기까지 섭렵하고자 했던 그의 노력은 오롯이 그의 예술을 위함이었다.
하지만 그가 모든 것에 완벽한 건 아니었다.
그의 예술성과 별개로 작품을 완성하지 못하는 나쁜 버릇은 그를 신뢰할 수 없는 변덕스러운 성격으로 연결시키곤 했다.
어쩌면, 더 사실적으로 접근하고 싶었던 그의 바람과 자신의 능력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백은 아니었을까 싶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습작을 비롯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그의 작품, 최후의 만찬을 면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 행복했다.
나는 기독교인이기에 이 작품에 그림 이상의 감정이 투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