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반 평 집에서 행복을 느끼는 법 - 호주 시골 반 평 텐트에서 영어와의 찐한 동거가 시작되다
권대익 지음 / 레코드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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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골 반 평 텐트에서 영어와의 짠한 동거가 시작되다.

사실 이 책을 집어 든 이유는 ‘영어와의 짠한 동거’라는 구절에 꽂혔기 때문이다. 나 역시 영어를 잘하고픈 욕망이 한가득인 사람인지라, 이 책을 보며 그의 노하우(?)를 얻을 요량으로 선택한 것이다.


호주 반 평 집에서 행복을 느끼는 법


교육적인 내용이 가득 담겨 있을 것이라 유추했던 내 생각과는 달리, 이 책은 가벼웠다. 저자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이 들었다. 누구의 기록이든, ‘일기’는 재미있지 않은가.

그렇게 첫 장을 열자마자 금세 마지막 장을 만나게 된 책.



영어에 대한 그의 열망도, 우여곡절도 모두 읽어내려가다 보니 그의 시간 안에 들어와있는 느낌이었다. 타지에서 고통당하는 모습에 안쓰럽기도 하고, 나름의 방법으로 문제의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저자의 시간들이 대견하기도 했다.



도전하고 멈추지 않는 그의 생활은 그의 열망을 이루게 한다. 영어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걷히고 원서를 읽는 즐거움을 맞이한 것이다. 물론 소소한 팁이라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열되긴 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방법으로 한 달 안에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같은 느낌의 과장된 이야기가 아닌, 방법론보다 실천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역시, 영어 공부에 왕도는 없구나… 결국 자신과 맞는 방법을 빨리 찾아서 꾸준히 열심히 해나가는 것이 정도이자 왕도구나 다시 한번 깨닫는다. 어젯밤 인스타를 뒤척이다 알고리즘에 의해 성시경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는 마흔으로 접어들자, 일본에 공부에 미친 듯이 매진했다고 한다. 유명한 술꾼으로 소문이 자자한 그는 아무리 술로 가득 채워진 밤이라 할지라도 자기 전 1시간, 기상 후 2시간은 일본어 공부에 필사적이었다나? 1년 반 동안 지속된 그의 공부의 결과로 자격증 시험 1급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성시경.

이제 더 이상, 성시경이 어떻게? 공부했을까가 궁금하지 않았다. 이제 방법보다 성시경 같은 태도로 꾸준히 필사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

나는 2023년 스페인어 공부를 목표로 삼고 있다. 물론 영어도. 영어 공부는 평생 아닌가?

저자가 영어와 편해질 수 있었던 과정을 잘 상기시키며 나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얻는다.


| 출판사 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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