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노래가 좋아 그림책♬
김현철 지음, 최정인 그림 / 스푼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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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가로등 사이로 울려 퍼지던 사랑스러운 캐럴들.. 어릴 적 소중한 기억 한 조각이 생각나네요.

크리스마스는 어린이, 어른 모두에게 축복으로 기억되지요.

크리스마스 캐럴 중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당신과 만나는 그날을 기억할게요


바로 이 캐럴이에요. 한 소절만 읽어도 바로 노래로 바뀌는 마법 같은 캐럴입니다.

이 따뜻한 노래를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어요.


그림책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를 보는 내내, 황홀했습니다.

4년 전 10개월 된 로돌이를 품에 안고 저 멀리 떠났던 여행 속 도시가 생각났어요. 드라마 “도깨비”로 유명해진 지역 캐나다 퀘백입니다.




그림책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에 나오는 그림과 배경이 퀘백과 꼭 닮아있었어요. 10개월 된 로돌이를 아기띠로 감싸 안고 추운 날씨였기만 우리의 따뜻한 마음을 무기로 참 많이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요. 코로나 이전의 마지막 여행이라 더 애틋하게 기억됩니다.




정말 아름다웠던 퀘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아름다운 그림들, 색채, 사랑스러운 느낌이 그림책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에 잘 표현되어 있어요. 로로들과 읽는 내내 포근한 이불 속에 들어가 있는 따뜻한 느낌이었답니다.

1월~12월, 저마다 다양한 기억의 파편을 가지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합니다. 행복하고 기쁜 조각은 가벼운 마음으로, 힘들었고 괴로운 기억은 더 무거운 마음으로 새겨지겠죠. 아무리 무겁고 외로운 기억이라 할지라도 크리스마스에는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축복’을 나눌 수 있어요.

나이가 들수록, 어른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내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는 것이 모든 엄마의 1순위 목표이지만, 날로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는 사회 속에서, 내 아이를 행복하게 키워내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요. 소외되는 아이들이 있는 한, 우리 아이들이 완벽히 행복해질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모든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지낼 수 없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픕니다. 입에 담기도 무섭고 마음 아프지만, 자신의 아픔으로 다른 사람을 해하는 무분별한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죠.


사랑을 느끼는 크리스마스.

이제부터..

사랑을 전하는 크리스마스로

기억하려 합니다.

로로들과도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넘어, 빛 뒤에 자리 잡은 더 깊은 그림자처럼.. 이 행복한 날에 더 외롭게 지낼 아이들에 대해, 우리의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어떻게 선물할 수 있을지 매년 고민하고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서로에게 선물할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할 수 있도록 우리 로로들과 그림책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보며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요.



크리스마스의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을 전해보세요. 그림책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추천합니다.


| 출판사 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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