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육처럼
이지현 지음 / 지우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절판


프랑스 교육처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

글과 말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로로들을 키워내고 싶다





프랑스 교육처럼

이지현

A. 6+3+3 >12

B. 6+3+3=12

C. 6+3+3<12

세 개의 수식 중 어떤 게 맞을까?

아마, 정답은 B라고 생각할 것이다.

문제를 바꿔 질문해 본다면?

초등교육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총 12년의 공교육을 통해 얻은 것은 투자한 시간에 부합하는 가?

A. 공교육을 통해 얻은 것은 12년의 가치 이상인가?

B. 공교육을 통해 얻은 것은 12년의 가치인가?

C. 공교육을 통해 얻은 것은 12년의 가치 이하인가?

로로마마는 맨 마지막이라 답할 것이다.

공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은 시험을 통과할 때는 요기 났을지 모르겠으나, 나 혼자 삶을 헤쳐나갈 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 그 다양한 선택지와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 학교에선 배운 적이 없었다.

로로마마는 엄마가 된 이후, 아니 로로들이 점점 초등의 문턱으로 향하게 되는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고민이 많아진다.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교육’을 제공하고픈 마음에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인사이트를 상당히 많이 제공받은 책이 [프랑스 교육처럼]이다.


 


프랑스 교육의 핵심은

스스로 생각하고,

생각을 글과 말로 표현하는 능력

배양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공교육을 펌하하려는 의도는 없다. 하지만 로로마마가 경험했던 공교육은 쌍방 소통의 교육이 아닌 선생님의 말에 귀 기울이는 일방소통이었다. 물론 요즘은 열린 수업, 창의 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모습이 정착되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또한, 생각을 글과 말로 표현하려면 글을 읽고 말을 들어주는 청중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교사의 역할이다. 이때 교사는 편견과 선입견, 자신의 개인적인 가치관을 내려놓고 논리의 흐름에 따라 객관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공교육에서 이 과정이 수행되지 않는다면, 가정에서라도 엄마, 아빠의 이름으로 아이들의 생각과 표현에 자유로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부모부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점에서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며 내 생각을 정리해가는 과정은 로로마마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일기조차 쓰지 않는 로로마마가 블로그가 아니라면 ‘글’로 내 생각을 표현할 일이 찰나라도 있었을지 의문이다.


프랑스 교육처럼, 로로들에게도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싶다. 더 나아가 본인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로로들이 수많은 삶의 기로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홀로 결정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해서 뜻을 함께하는 동행자들과 외롭지 않게 나아가길 바란다.


| 출판사 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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