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가 왔어.
편지가 왔어.
단풍 편지야.
이야기는 단풍잎을 입에 조심스레 물고 바쁘게 움직이는 개똥지빠귀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개똥지빠귀는 단풍 편지를 생쥐에게 전한다.
생쥐는 더 많은 단풍 편지를 찾으러 떠나고 동물친구들에게 단풍 편지의 소식을 묻는다.
단풍잎을 입에 문 생쥐를 본 동물친구들은 하나같이 묻는다.
와! 단풍 편지다. 곧 눈이 오는 거야?
눈을 기다리는 동물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그것과 꼭 닮아있다.
생쥐는 더 많은 단풍 편지를 찾을 수 있을까?
그림책 단풍 편지를 읽고 사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아름다운 그림책을 탄생시킬 수 있구나 느꼈다. 나라면 단풍잎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음… 가을 바람의 손길에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진거라 표현할까?
완연한 가을의 붉은 분위기에 온전히 취해있는 나로선 정말 반가운 그림책이었다. 날이 제법 쌀쌀해져서 곧 겨울이 들이닥치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 단풍이 눈의 소식을 전하는 편지라 생각하니.. 겨울도 반가워진다.
참 기분좋은 그림책 단풍 편지의 리뷰를 마친다.
| 출판사 도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