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알제리 나의 첫 다문화 수업 7
박연구원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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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도 책을 받아들기 전까진 알제리가 무엇인지조차 몰랐다.

제목을 보고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아름답다고 인정해 주는 그런 스토리로 유추, 당연히 ‘알제리’라는 이름의 누군가가 나올 줄 알았던 것이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알제리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은 정말 넓다. 내가 모르는 곳이 이리도 많다니..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처럼 너무 좁은 공간에서 보냈던 것일까? 나의 시야가 너무 좁은 건 아닐까? 잠시 생각에 잠겼다.



다음 중 알제리와 관련이 없는 사람은 누구일까?

1. 지네딘 지단

2. 알베르 까뮈

3. 이브 생 로랑

4. 자크 데리다

5.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는 5번으로 찍었는데 맞췄다. 지단, 까뮈, 생 로랑 모두 알제리에서 태어났다니…

알제리가 새롭게 보인다.

우리는 막연히 유럽보다 아프리카를 멀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글에 십분 공감되는 순간이었다. 거장들을 통해 알제리를 알고 나니 알제리에 대한 무지, 심리적 거리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처음에 알제리에 대한 퀴즈를 나열하여 알제리에 대한 호기심을 한가득 품도록 만들었다. 참으로 똑똑한 구성이 아닌가 생각했다.

도서 [있는 그대로의 알제리]는 매력적인 알제리를 알게 해주는 지도이자, 나의 편견을 깨끗이 지워주는 지우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프리카라고 하면 마른땅 혹은 사막 만을 연상하는 내 머릿속에 지중해와 맞닿아있는 알제리의 모습은 참으로 신선했다. 물론 알제리의 남부 내륙은 모래 빛의 광활한 사하라 사막을 만난다.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사막 여우가 사하라 사막을 대표하는 동물이었다니, 게다가 알제리의 대표 동물이기도 하다.

알제리는 긴 시간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다. 그래서일까? 안부를 물을 때 싸바? 싸바!라고 말한다. 이는 프랑스어로 how are you 정도라 할 텐데.. 동일하게 쓰고 있다니 놀랐다. 하긴 132년이라는 프랑스의 긴 식민 지배를 받았으니, 알제리의 많은 것을 바꿔놨겠지..

신호등이 없는 거리

축구에 열광하는 나라

납작 복숭아



알제리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전혀 알지 못했던 나라로 흥미진진한 여행을 다녀온 기분. 사실 관심 리스트에 없는 나라에 대한 정보는 달갑지 않을 수 있는데… 저자 박연구원님의 재치 있는 글을 보며 한 장 한 장 계속 넘기다 보니 책에 흠뻑 빠져들었다.

아이들과 세계 지도로 알제리를 찾아보며 함께 읽어보는 것도 멋진 도전이 될 것이다.


| 출판사 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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