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위풍당당한 출산을 위한 가이드
린지 블리스 지음, 박지원.문지영 옮김 / 비엠케이(BM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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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엄마의 용맹함을 보여주는 표식인 호랑이 줄무늬 튼 살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요. 믿거나 말거나, 저는 그 무늬를 사랑한답니다.

당신의 위풍당당한 출산을 위한 가이드 중




당신의 위풍당당한 출산을 위한 가이드

도서출판 BMK



안녕하세요?

2018년 어느 겨울날, 아직도 잊히지가 않네요.

처음으로 로돌이를 품에 안은 날이죠.

10달의 시간 동안 로돌이를 안고서 힘든 날도 많았지만 로돌이가 기다려지는 그 기쁨은 이루 어말로 표현할 수 없죠. 역아(뱃속에서 거꾸로 있는 아기)였던 로돌이는 출산 전까지 그 위치를 고수하는 바람에 제왕절개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제왕 절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아니 그전에 임신 기간 동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출산 이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아는 게 없어서 네이버를 연일 검색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토록 무지했죠. 하지만 제 궁금증을 싹~ 풀어주는 정보도 찾지 어려웠어요. 흩어진 퍼즐 조각 같았기에 하나하나 맞춰가는 피로감이 상당했죠.

오늘 도서 [당신의 위풍당당한 출산을 위한 가이드]를 읽고, 이 책을 임신 전에 만났더라면 더 좋았겠다 생각했답니다.



임신 기간 동안 엄마가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요. 더 나아가 도움이 되는 해결책들도 함께 알려주고 있죠.

저는 신체 변화에 둔감한 편이라, 임신 내내 뒤늦게 증상을 확인하고 고생을 했었어요. 몸의 변화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이죠. 이 책 속에서는 임신 후 변화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서 산모들이 자신의 몸을 관리하기 좋을 것 같아요.

입덧

신선한 뿌리를 갈아 만든 생강차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마셔보세요.

피어싱과 튼 살

만약 배꼽에 피어싱을 하고 있거나 했던 적이 있다면, 그 부위에 튼 살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피어싱을 한 주변 피부는 자극에 더 취약하고 감연이 되기도 쉽습니다.

하지 정맥류

포도 잎이나 쐐기풀 잎을 우려낸 차를 이용해 혈액 순환을 증가시킵니다. 끓는 물에 1L에 찻잎 한 컵(70g)을 넣고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뚜껑을 꼭 닫은 채로 8시간 정도 푹 우려냅니다. 우려낸 물에 찻잎을 꼭 짜내서 효능을 극대화하고, 우려낸 잎은 거름으로 씁니다. 우려낸 차를 냉장 보관한 뒤에 데워서 사용해도 좋고, 스테인리스 보온병에 보관해도 좋습니다. 또한 수건을 이 찻물에 적셔 다리를 닦는 데 사용해도 좋습니다.

> 쐐기풀이 뭔지 몰라서 찾아봤는데, 깻잎과 비슷하게 생겼더라고요. 저도 차를 우려서 먹어보려고 주문했어요 :)

변비

사과를 되도록이면 유기농으로 준비하여 껍질을 벗기고 자릅니다. 사과가 겨우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15~20분간 끓입니다. 여기에 유근피 분말 한 티스푼과 기호에 따라 계핏가루를 넣어 잘 저어줍니다. 추가로 플레인 요구르트에 유근피 분말을 한 스푼씩 넣어 매일 먹는 것도 훌륭한 변비 예방법입니다.

> 임신 중 변비 때문에 정말 고통스러웠는데, 이 방법을 썼더라면 좀 더 편안해졌을까요??

산모들에게 진정 도움이 될 내용은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의 내용이었어요.

저는 제왕절개를 했기에 자연분만의 고통을 알지 못합니다. 도서 [당신의 위풍당당한 출산을 위한 가이드]에는 진통하는 자세부터 유도 분만에 이르기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게다가 아이를 밀어내는 과정과 무통주사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어요. 제왕절개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자연분만의 후유증은 무엇인지 등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처음으로 아이를 만났을 때의 기쁨을 잊지 못하겠어요. 엄마의 욕심에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모유 수유로 표현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분유를 먹이면 마치 바쁜 엄마가 되는 것 같은 잘못된 착각을 하기도 했지요.

문제는 어떻게 모유 수유를 해야 하는지조차 몰랐다는 거예요. 제 젖꼭지를 잘 물지 못하는 아기가 약속하고, 또 미안해서 답답한 마음을 씻겨내리려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었지요.


게다가 출산 이후의 ‘육아’는 또 어떻고요.

개인적으로 ‘육아’에 대한 책 내용이 참 좋았어요. 신생아기 이후의 육아와 유아기의 생존 육아에서는 엄마에게 다양한 조언을 합니다.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호흡을 하세요.

소리를 지르지 마세요.

아이들을 때리지 마세요.

상황을 금방 무마시키려 하지 마세요.

자녀 훈육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타임아웃’은 많은 아이에게 효과적입니다.

떼쓰는 아이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려보세요.

아이들에게 긍정 강화를 많이 해주세요.

다만 저자가 미국인이다 보니, 임신~출산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들이 죄다 미국 사이트라는 점이 아쉬웠어요. 다양한 한국 사이트들이 부록으로 첨부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임신과 출산. 엄마가 되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막연한 두려움이죠. 그 두려움이 점점 더 커지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엄마가 되는 순간 많은 걸 희생해야 하는 필연이 요즘 시대엔 무거운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일 거예요. 그건 나라에 상관없이 세계 공통인 것 같아요.

임신을 한 분들에게는 현재 떠오르는 궁금증과 맞닥뜨린 문제들을 해결해 줄 내용이 듬뿍 담겨있는 도서에요. 그뿐만 아니라 자녀 계획에 대한 부담이 있는 분들도 이 책을 통해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을 간접경험한다면 좀 더 확신 있는 결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잘 준비된 출산은 더 이상 두렵지 않기 때문이죠!

도서 [당신의 위풍당당한 출산을 위한 가이드]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 출판사 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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