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 밤이
한봄 지음 / 무블출판사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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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는 검은 곰과 손을 잡고 걸어요.

이제는 굴 밖도,

어두운 숲속도 무섭지 않아요.

그림책 [아기 곰 밤이] 중이서

아기 곰 밤이




안녕하세요? 그림책을 사랑하는 로로마마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감성적인 스토리와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 [아기 곰 밤이]입니다.

그림책 [아기 곰 밤이]

그림책을 열기전 📚

- 처음 로돌이가 우리 부부에게 찾아왔다는 소식을 맞았을 때,

- 초음파로 로돌이의 심장소리를 들었을 때,

- 내 뱃속 아기집에서 갓 나온 빨갛게 부끄러워하던 로돌이를 만났을 때,

그 모든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이보다 더 사랑할 수 있을까 생각할정도로 부모는 아이에게 모든 걸 내어주고싶어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부모의 마음이 같지는 않습니다.

가끔 뉴스를 통해 방치되거나 학대당하는 아이들의 소식을 접할 때, 모든 부모의 마음은 무거워지죠.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입양 아기의 죽음을 모두 기억하실거에요.

이 순간에도 몇몇 아이들은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지만,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그런 친구들에게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그림책 [아기 곰 밤이]

주제와 스토리 알아보기 🖍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 어른이 되어 가는

아기 곰의 홀로서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 서평은 위와 같습니다.

로로마마는 아기 곰 밤이의 홀로서기를 도왔던

검은 곰에 의미를 두게 되더라구요.

검은 곰은 실존하지 않는

밤이의 상상의 친구에요.

로로마마가 생각한 주제는,

외로움에 울고 있을 누군가에게

검은 곰이 되어주자

밤이의 검은 곰은 밤이의 상상 속에 있었지만,

우리는 우리 주변에 있을 밤이에게

진짜 검은 곰이 되어줬으면 좋겠어요.






아기곰 밤이의 엄마는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어요.

밤이가 다가가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배가 고픈 밤이에게 엄마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죠.

밤이는 용기를 내어 굴 밖으로 나갑니다.



처음 나온 숲속에 홀로 나온 밤이는 무섭기만하죠.

하지만 자신의 그림자가 큰 검은 곰으로 변하자,

이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밤이는 다시 굴로 돌아가지만,

엄마는 여전히 밤이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때, 검은 곰이 밤이를 부르고,

그 소리에 이끌려 굴 밖으로 나온 밤이는

검은 곰의 손을 잡고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담담하게 걸어나갑니다.

📗📘📕📙

그림책 [아기 곰 밤이]

로로들과 소북소북 책대화 🖍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밝은 부분만 바라보길 원하는 부모도 많을거에요. 하지만 저는 ‘결핍’과 같은 어두운 면도 아이들이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아기 곰 밤이의 주제를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달하기란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저희 로로들만해도 5살, 4살 꼬꼬마이기에 밤이가 느꼈던 외로움을 함께 느껴볼 순 있어요. 또한, 우리 로로들은 밤이처럼 저에게 비슷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는지 대화를 나눠봤어요.

Q. 👩🏻‍🦱 로로야, 로로들도 아기 곰 밤이처럼 엄마한테 슬플때가 있었어?

👦🏻 응, 엄마가 내가 불렀을 때 대답 안해주면 슬퍼.

👧🏻 엄마가 이쁘게 얘기안하면 로순이 슬퍼.

아이들이 저를 필요로할 때, "잠깐만, 기다려" 또는, 바로 반응하지 않았던 순간들을 돌이켜봤어요. 그리고, 화가 나서 무서운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때 아이들이 느꼈을 두려움도 생각해봤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따스하게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늘밤에 한번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야겠습니다.

Q. 👩🏻‍🦱 밤이처럼 혼자 외로워하는 친구가 있으면 로로들은 어떻게 할거야?

👦🏻 같이 레고하고 즐겁게 놀거야.

👧🏻 우리집에 놀러와. 나랑 같이 놀자.

참 귀여운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우리 로로들이 누군가에게 검은 곰이 되어주고, 또다시 그 누군가가 로로들에게 검은 곰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그렇게 세상의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누군가의 따뜻한 손을 잡고 있길 바랍니다. 검은 곰의 손을 잡고 어두운 숲을 당당히 나아가던 아기 곰 밤이처럼요.

인스타 인플루언서 하준파파의 말이 생각납니다.

누군가를 잘 살게 만들어주는 삶.

하준파파


우리 로로들이,

누군가에게 검은 곰이 되어주는

따뜻한 삶을 살길 기도합니다.

로로마마

그림책 [아기 곰 밤이]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 출판사 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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