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너를 사랑해!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헬린 옥슨버리 그림, 윤영 옮김 /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온 세상이 너를 사랑해

줄리아 도널드슨 | 팽귄 랜덤 하우스




안녕하세요? 그림책을 사랑하는 로로마마에요. 

로돌이가 처음 찾아왔을 때가 생각나네요. 결혼 후 바로 아이를 계획했던 지라 허니문 베이비가 생길 줄 알았지만, 3~4개월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서 조급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딱 그 무렵 로돌이가 찾아왔답니다.

온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어요. 로돌이가 태어날 세상, 로돌이가 처음 만날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불러오는 배도 아름답게만 느껴지고, 입덧은 매우 버겁긴 했지만 그마저도 감사했지요. 로돌이가 태어난 날, 제왕절개의 후폭풍으로 몸을 조금도 가누지 못할 고통이 휘몰아쳤지만, 그래도 제 입가엔 미소가 번졌어요.

아직 눈도 뜨지 못한 로돌이에게 저를 소개하고 사랑한다 말해주던 그 시간들은 세월이 지나도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제가 로돌이에게 느꼈던 이 모든 감정을 그림책으로 풀어쓴다면 이 느낌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림책 [온 세상이 너를 사랑해!]를 소개합니다. 



영국 대표의 아동 작가이자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는 줄리아 도널드슨과 헬린 옥슨베리가 아기와의 첫 만남을 신비롭고 놀라운 경험으로 표현하며 축하를 보내는 그림책이에요.



이 세상에 네가 온 걸 환영해.

인사해, 눈부신 빛이야.

인사해, 캄캄한 밤이야.



안녕, 나는 엄마야, 만나서 반가워.

잘 먹고 무럭무럭 자라렴.

엄마의 귀걸이와 단추와 목걸이도

너를 환영해.

반짝이는 엄마의 두 눈과,

미소 짓는 입과 코도 너를 환영해.


우리가 엄마가 되었을 때 그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아기는 정말 큰 축복이죠? 육아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만나게 되는 건 사실이지만, 이 세상에 새로운 생명이 만들어진다는 건 부모만 경험할 수 있는 경이로운 축복이지요. 점점 흉흉해지는 세상에서 살아갈 시간들이 괜스레 미안해지기도 하지만, 놀이터에서 밝게 뛰놀며 행복한 웃음소리를 날리는 아이들을 볼 때 저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아이를 훈육하는 과정에서 화가 나는 감정에 압도당해 침울해지는 순간들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이 기억들을 곱씹어야겠어요. 나에게 로로들이 찾아와 얼마나 행복했는지.. 이 아이들을 얼마나 축복했었는지…

며칠 전 읽었던 소설 [연]에서 우리들이 빼앗지 않는 한 아이들은 모든 것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육아서 [차일드코드]에서 배운 아이들의 서로 다른 기질을 이해하며, 사랑으로 훈육해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책은 읽는 순간에 느끼는 기쁨 만으로도 그 값을 다 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재미를 넘어 내 일상과 생각을 변화시킬 때 진가가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아이들과 그림책 [온 세상이 너를 사랑해!]를 읽어보며 엄마, 아빠가 얼마나 너희를 사랑하는지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그림책 [온 세상이 너를 사랑해!] 추천합니다.


| 출판사 도서 제공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