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포 매거진 POPOPO Magazine Vol.07 - Special Issue DIVERSITY
포포포 편집부 지음 / 포포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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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opo

DIVERSITY



매거진 popopo를 펼치자, 바로 눈에 들어온 문장

엄마의 잠재력을 주목합니다

이 문장이 나를 알아봐 주는 것 같았다. 내 안의 잠재력을... 어떤 분야에 담길 잠재력인지는 내가 쏟아내야겠지만, 저 문장 하나로 이렇게 활력을 얻을 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 매거진 포포포 7호의 주제는 ‘다양성



많은 여성의 시간을 소개하며 그들의 용기, 경험, 행복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유된 그녀들의 일상을 슬며시 들여다보는 재미는 정말 쏠쏠했다. 오롯이 내가 살아가는 시간들과 공간도 환경도 달랐지만, 느끼는 감정들의 끈을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듯했다.

그녀들이 느꼈던 외로움, 설렘, 행복, 두려움 모든 감정들이 내 피부에 느껴지는 듯했으니 말이다.

| 이수지 작가의 '일상'

그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작가 이수지 님의 일상을 읽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그림책 작가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그녀의 책들을 난 좋아한다. 다소 난해한 그림책도 많지만, 나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그녀의 글 밥 없는 그림책이 나는 마음에 든다.

쁜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는지?

마음속에 떠오른 것이

눈앞에 보였지만,

그것을 현실화하기 위해 하는

나머지 일은 모두 말 그대로 ‘일’이고,

생각처럼 잘 풀리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하지만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

나의 마음 상태를 만들고,

음악을 틀고,

재료를 준비하는

평범한 순간들이

매일의 기쁨이기도 했어요.

2022년 개인적인 나의 화두는 ‘루틴’이었다.

이수지 작가님의 답변 또한 그것과 일맥 하는 부분이 있었다. 평범한 순간들이 매일의 기쁨이라니…

나의 평범한 순간들은 무엇을 향해 있을까?

‘육아’라 속삭이는 마음. 맞다. 난 엄마니까 ‘육아’가 답이겠지.. 그 안에서 매일의 기쁨을 느끼고 있는가? 뭐, 종종?



육아가 더 이상 짐이 아닌 기쁨이 되기 위해선 이수지 작가님처럼 나의 마음 상태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신선한 라떼와 음악이 가미되고, 아이들의 눈빛, 말투를 잘 알아채는 내 노력이 더해진다면 ‘육아’를 기쁨으로 온전히 전환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책을 읽는 과정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과 같다.

잠잠히 써 내려간 누군가의 생각이 나 감정, 그의 일상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결국 내 문제의 해답을 찾게 된달까? 결국 더 온전하고 행복해지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오늘도 매거진 포포포 덕분에 행복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간 기분이다.

매거진 포포포는 정말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데 반해, 내 서평은 너무 양협한게 아닌가 싶지만… 그게 나한텐 중요한 내용이었으니 만족스럽다.

결론은, 매거진 포포포. 앞으로도 계속 만나보고 싶다. 추천


| 출판사 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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