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범 스콜라 창작 그림책 36
구도 나오코 지음, 와다 마코토 그림, 김보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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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범

글, 구도 나오코 | 그림, 와다 마코토



안녕하세요? 그림책을 사랑하는 로로마마에요.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밀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범>입니다. 처음 읽어낼 때 한 장씩 넘어가는 게 아쉬울 정도로 따뜻한 그림체와 내용에 제 마음에 빼앗겨버렸답니다. 이 그림책의 저자 구도 나오코는 일본 작가더라고요. 그림은 와다 마코토의 손에서 탄생했어요. 저는 마음에 드는 분들의 필모를 따라가며 읽고 보는 걸 즐기는 스타일이라, 이 두 분을 메모했어요.

그림책 <밀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범>엔 제목처럼 표범이 등장해요.

표범은 자기의 얼룩점이 자랑거리랍니다.

바닥에 얼룩점 딱 세 개만 남아있었죠?



표범을 사라진 점들을 찾아 떠나요. 표범이 만나는 악어, 개구리는 사라진 점에 대한 별다른 힌트도 주지 않고 얼룩점을 하나씩 가져가죠. 그리고 마지막 남은 얼룩점은 개코원숭이가 가져가 넥타이로 씁니다. 그리곤 말해요.

오늘 아침에 얼룩점들이 하늘로 날아가는 걸 봤어. 팔랑팔랑 꼭 나비 같았어. 네 얼룩점들이 아닐까?

얼룩점이 나비가 되고 싶다면, 나비도 얼룩점이 되고 싶을 수 있잖아!

표범은 나비들을 찾아가고, 나비들은 부드럽고 폭신한 표범의 따뜻한 몸이 좋았어요. 그렇게 표범은 더 알록달록한 얼룩점을 가진 밀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범이 되었답니다.

너무 따뜻한 이야기죠? 마지막에 미소 짓는 표범의 얼굴이 더 큰 자신감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설령 나비들이 또다시 표범 곁을 떠난다 해도, 그다음은 다른 친구들에게 다가가 특별한 얼룩점이 되어 달라고 말하는 용기를 얻었으니까요.

로로들과 소곤소곤 북토크

그림책 소북소북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때, 엄마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질문”이 아닐까 해요. 그림책의 내용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의 상호작용입니다. 아이들과 웃고 떠들고 서로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하죠. 대화가 이어지려면 적절한 질문이 오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질문을 하며 대화를 이끌어가고, 조금씩 익숙해지면 질문까지도 아이의 몫으로 남겨두는 게 가장 유익하죠.

저희 집 로로들과 나눈 질문을 몇 가지 기록해 봅니다.

Q. 얼룩점이 다 사라져 버렸네. 딱 세 개만 남기고 말야. 표범은 기분이 어땠을까?

적용) 로로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보이지 않으면 기분이 어떨 거 같아?

Q. 동물 친구들이 표범의 얼룩점을 가져갔을 때 표범의 기분은 어땠을까?

적용) 로로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친구가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야?

Q. 와, 나비들이 표범의 점박이가 되었네? 표범 기분은 어떨까?

적용) 로로들은 너네가 언제 가장 멋있다고 느껴?

또한, 그림책 <밀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범>은 QR로 독후 활동 지도 제공됩니다. 점박이를 잃은 표범의 그림이 나와요. 가장 아름다운 표범이 될 수 있도록 꾸며주는 독후 활동을 하는 것도 참 좋을 듯싶습니다.

아이들과의 소북소북 대화, 그리고 독후 활동은 새로운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그림책 <밀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범> 매우 추천합니다.


| 출판사 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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