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친대다, 아이가 곤히 잠드는 순간 날 덮치는 죄책감에 밤마다 눈물이 쏟아지곤 했다. 좀더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한 시간들, 화를 쏟아낸 던 순간들은 어느새 내 마음을 들쑤셔 눈물샘을 자극하기 일수였다.
도서 <아이 주도 학습을 만드는 엄마의 언어 습관>을 읽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상담을 받는 기분이란 게 이런걸까?
게다가 저자는 엄마표 영어와 동시에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기도 했기에, 나와의 공통점도 많이 있었다. 나 역시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고 있지만,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고 다른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보다 더더더 힘이 들었기 때문이다.
저자 이해성선생님은 나에게 무엇이 ‘핵심’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