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고생물을 보다보니, 잠자리와 비슷하게 생긴 지구 역사상 최대의 곤충 ‘메가네우라’가 눈에 띄었다. 이름에서도 외형의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메가’라니. 크기가 무려 70cm라고 하니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내 몸통정도의 잠자리가 날아다닌다고 생각하니 으.. 좀 징그러웠다. 게다가 “메가네우라”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저한 육식성 생물이었다고 한다. 당시 지구의 산소 농도가 높아서 부력이 증가하고 신체대사가 활발해져서 성장하기 쉬웠을 것이라 주장하는 말이 신기했다. 산소 농도가 높으면 신체대사가 활발해진다고? 처음 듣는 말이라… 나의 무지 일 수 있지만, 그럼 키를 키우려고 주사를 맞을 게 아니라 산소가 가득있는 방에 들어가있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것 일까?
<동글동글 귀여운 고생물 도감>을 보며 무지했던 고생물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귀여운 그림으로 설명했지만, 이따금씩 보기에 징그러운 고생물들도 많았다. 화석을 통해 구현된 모습이지만, 실제로 볼 수 없다고 하니 그 미스테리가 오죽하랴?
고생물과 역사에 대한 시각적 자료없이 공부하고 단순히 암기하는 것보다 이렇게 그림과 재미있는 설명을 통해 고생물을 알아나가는 과정이 진짜 공부가 아닌가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