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결국 빅터를 믿어줬던 사람들을 통해 그의 아이큐는 73이 아닌 173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빅터는 스스로를 믿지 못했던 자신을 후회한다. 그리고 추후 멘사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연설을 한다.
힐튼 호텔 창업자의 일화를 소개하며 이어가는 연설은 나에게도 진한 감동을 주었다.
벨보이 시절에 나보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나보다 경영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자신이 호텔을 경영하게 되리라 믿은 사람은 나 뿐이었다.
<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가 묻는다
Q 나는 타인의 목소리와 내 목소리 중 어디에 더 귀 기울이는가?
그동안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적이 없었던거 같다. 내가 할 수 있을 지, 없을 지를 왜 남들에게 물어왔을 까?
아마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일까?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쩌면 내가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더 강렬해진 것일 수도..
Q 나는 다른 사람을 섣부르게 판단한 적이 없던가?
정말 많다. 내가 꼰대라고 느낀 순간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외모로, 말투로, 순간의 행동들로 전체를 다 아는 것처럼 타인을 평가한 적이 너무나도 많아서 얼굴이 빨개질 정도다. 나 역시 그렇게 평범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내 평가를 내려놓는 과정은 평생의 업일 듯.
진한 감동이 그리웠던 분들은 바로 집어드시길 <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 추천!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서평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