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천재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는 흔히 ‘언어 천재’로 인정받는 사람들의 언어 습관은 물론, 그들의 언어가 어떤 흐름으로 우리를 설득하는 지 분석해낸 책이에요.
책을 전체적으로 읽어보니, 단순한 내용은 아니었어요.
반복, 비교, 대조, 반어, 역설, 과정, 인정 등등… 말할 때 다양한 표현과 구조를 통해서 어떻게 말해야 설득력이 있는지 잘 알고 사용하는 것. 그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다만, 도서에서 서술하는 말하기 방법들이 너무 다양하고 세분화되어있어서 체화시키려면 상당한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글을 쓰는지 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어떻게 사고하는 가 입니다. <언어 천재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에 나온 전략들이 머리 속에 단지 이론으로만 자리 잡는다면 잘 사용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연습하고, 다양한 전략을 이용해 말하고, 글을 쓰다보면, 어느새 사고 체계의 변환이 생길 것이라 예상됩니다.
전체적으로 쉽게 다가오는 내용은 아니었으나, 책 속 내용들을 내 것으로 만들면 정말 유용하겠다고 느꼈어요.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드느냐? 여러 상황을 만들어 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해보는 과정, 새로운 내용으로 설득하는 글을 써보는 과정. 다양한 연습을 통해 체화시키는 게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