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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들이 저녁을 먹을 때, 그림책 하나를 읽어줍니다. 한글책을 소홀하게 되는 걸 막고자, 그리고 밥을 더 빠르게 먹이고자(?) 제 나름의 전략이에요. 그림책을 재미있게 읽어주다가 아이들 입안에 밥이 없는 걸 확인 하는 순간!!
“어엇? 입에 밥이 없네.
책이 이야기를 못하겠대~~~”
라면서 잠시 그림책을 내려놓으면 이내 밥을 먹지요!!
오늘 아이들과 읽은 책은 정말 너무나 사랑스러웠어요. 커버를 보면 하늘을 바라보는 아이와 강아지가 있어요. 하늘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이 귀염둥이들은, 뭘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표지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비밀이 풀립니다.
물방울 모양의 코팅이 잔뜩 새겨져있거든요.
네, 바로 빗방울을 기다리고 있어요.
자세히 보면 이 친구들은 우비를 입고 있답니다.
비가 오나, 안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