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들은 누구나 장난끼를 가득 품고 있어요. 그걸 행동으로 표출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마음 속에만 간직하고 있는 아이들도 있지요. 우리 친구들은 그림책 [심술쟁이 사과만 신나는 파티]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낄 수도 있어요. 오히려 심술쟁이 사과를 야속해하며 자기의 행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요. 무엇보다, 장난을 치는 사과와 그 장난에 기분이 상한 과일 친구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지요.
그림책의 강점이 바로 여기에 있어요.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스스로 감정이입을 하며 배워나간다는 것이지요.
“장난치지마! 친구들이 싫어해!”라는 잔소리는 부정적 감정만 남길 뿐이에요. 아이들이 싫어한다는 말도 잘 와닿지 않죠.
그러나, 그림책 [심술쟁이 사과만 신나는 파티]를 읽고나면 아이들 훈육이 쉬워집니다. 장난끼 가득한 행동을 한 친구에게 “어? 심술쟁이 사과로 변했네?” “과일친구들이 속상하하겠다” 등등으로 그림책을 읽으며 느꼈던 마음과 감정을 상기시켜주면 됩니다.
장난끼 가득한 우리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 [심술쟁이 사과만 신나는 파티]의 서평을 마칩니다.
ㅣ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어요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