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게 좋은 ㅡ•ㅣ
전정숙 지음, 김지영 그림 / 올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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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의 기본 원리를 알 수 있는 고마운 책


노는 게 좋은 ㅡ ·ㅣ



하늘을 본떠 둥글게 표현한 하늘이

땅을 본떠 평평하게 표현한 땅이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본떠 표현한 사람이


서로 생김새와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땅이와 사람이는 서로를 불편하게 느꼈답니다.

‘우린 너무 달라’

어느 날, 하늘이가 나타나죠. 동글동글 하늘이는 땅이와 사람이 모두를 매료시켜요. 땅이와 사람이는 하늘이와 더 가까워지고 싶어하죠. 다같이가 아닌 하늘이와만요. 그러던 중 하늘이는 말해요.

“둘이 엄청 닮은 거 알아? 비슷한 친구끼리 왜 같이 안 놀아?”

하늘이는 자음친구들을 불러 다같이 놀았어요.

다같이 무슨이든 만들 수 있었죠.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글자들을 만들어냈죠.

한글을 배울때, 음소를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

새로운 획과 음소를 알려줄 때,

하늘이와 땅이, 사람이의 놀이로 이미지화시키면 아이들이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을거에요. 로로남매에게도 그렇게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서로 결합하여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책 [노는 게 좋은 ㅡ ·ㅣ]

훈민정음 창제의 원리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되어 더 유익했어요. 모음글자의 대칭성과 가획의 원리는 정말 아름답게 느껴졌답니다. 그동안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인지 들어왔지만, 체감하지는 못했어요.

이 그림책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그림책 [노는 게 좋은 ㅡ ·ㅣ] 추천합니다.


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어요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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