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처받은? 내가 상처를 받았던가 생각해봤어요. 사실 ‘상처’라는 게 별게 아니더라구요. 매일 매순간이 상처가 될 수도 아닐 수도 있었어요. 무슨 말이냐구요? 상처를 준 대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처음엔 “특정한” 어떤 사람이 떠올랐어요. 그런데, 계속 적어 내려가다보니 결국, 상처로 인지한 건 ‘나’더라구요.
명상 저널은 머릿 속, 마음 속에 스치는 생각을 끊임없이 기록하길 권합니다. 그렇게 하면 경험을 하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깨닫게 된다고 해요. 내면의 어떤 지점에 이를때 까지 의식과 인식, 직감등을 알아차리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악기의 소리는 귀로 들을 수 있지만 가슴의 소리는 느낌으로만 알 수 있어요. 그 느낌을 알아차릴 때까지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과정이 바로 명상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가끔,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통제가 안될 때가 있어요.
‘내 기분이 왜이러지??’
‘왜이렇게 눈물이 나지?’
이유도, 원인도 알 수 없을때가 많죠. 내가 느끼는 어두운 감정, 갑자기 스치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나 자신과 분리시키는 연습이 바로 명상이에요. 명상을 통해 보다 자유로운 나로, 모든 기준에 얽매이지 않는 나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시원해졌어요. 모든 허물을 벗고 불어오는 바람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