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작이 술술되도록 구성했다는 파라파라 라이팅책을 리뷰했다.
영작이 술술되는 마법주문, 파라파라
PARAPARA WRITING
영어
초등학교때문에 지금까지 끊임없이 노출되어왔고 공부해야왔던 영어.
왜, 영어는 끝이 보이지 않을까?
내가 원하는 끝이란 그리 거창한 게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부드럽게 말을 하는 정도?
하지만 아직도 부족함과 답답함이 공존하는 나의 영어.
처음 영어를 접했을 때, 그 당황스런 느낌이란.
뭐 이렇게 달라?
특히나 영어는 어순이 달라서 힘들다. 공부를 더 깊이 하다보면 어순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 ‘사고의 흐림’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언어는 그 사람들의 문화, 가치관을 투영해 표현된 그릇이기에 우리의 한글, 한국어와 다를 수 밖에.. 그러나 공부하는 사람입장에선 그 간극을 채우는 게 참으로 쉽지 않다.
a, b, c, d 알파벳, 파닉스를 배운 적은 있으나, 그들의 사고의 흐름, 어순에 대한 공부는 많이 부족했기때문이다.
PARAPARA WRITING은 그 부분에 집중한 듯 하다. 특히 brick이라고 표현하는 의미의 덩어리와 그 어순을 차례대로 익혀내는 것.
쉐도잉 연습을 하고, 단어를 익히고 문장 어순을 확장하려 노력했다. 영문 뿐 아니라 한국어도 소리내어 읽으면서 사고의 순서와 확장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집중해봤다.
Unit1을 공부해본 결과,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우선 주제가 마음에 들었다. 12개의 다양한 직업군, 그것도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만나볼 수 없는 그들의 얘기를 축약해 지문으로 구성한 점이 상당히 유익했다. 아이들도 궁금해할만한 로봇 공학자, 범죄 심리 분석가 등등.
게다가 어순을 익히고 확장하는 과정을 3번이나 체계적으로 집중화시켜주니 마지막에 영작해보는 과정에서 문장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이 교재의 대상은 초등학생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는 듯하다. 요즘 초딩들의 영어 수준은 우리때와는 비교할 수 없겠지… 어른인 내가 봐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l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했어요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