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갯벌 ㅣ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33
김숙분 지음, 신외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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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보다 로남매가 너무나 좋아했던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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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 와글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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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댁의 본가는 남해다. 그래서 가끔 남해에 르곤 한다. 집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드넓게 펼쳐진 갯벌을 만날 수 있다. 로돌이가 정말 어렸을 땐 아기띠로 들쳐메고 조개를 캐러 가기고 했었다. 아, 그러고 보니 로순이는 갯벌을 가본 적이 없구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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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갯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동시를 하나씩 낭독했다. 아이들은 역시나 내 목소리보단 그림에 관심을 기울인다. 갯벌에서 사는 친구들이 너무나 신기한지 푸하하 웃기도 하고 많은 질문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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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를 좋아하는 둘찌의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물런 있던 동시는 “골뱅이”

달팽이 친구냐며 달팬이와 똑같이 생겼다고 재잘재잘 거린다. 아이들의 입력 공간은 용량이 없는 듯하다.. 넣어주는 대로 이렇게 연결시켜 더 큰 호기심을 키워내니.. 많은 자극을 줘야겠구나.. 또 한번 자가 반성타임을..ㅎㅎ 한참을 골뱅이와 씨름을 하고 있는 우리를 보더니, 신랑이 말한다. 우리나라로 골뱅이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가 어딘지 아냐고.. 내가 알겠니?라는 마음을 숨기고 호기심 어린 척 “어딘데?”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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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란다. 오.. 영국. 웃긴건 골뱅이를 20년 넘게 잡아 꽤나 넉넉한 돈을 모은 영국어부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제가 20년 넘게 골뱅이를 수도 없이 잡았지만, ‘먹어보고싶다’라고 느낀 순간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ㅎㅎㅎ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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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시시콜콜한 지식과 기억, 신랑의 어릴 적 추억까지 소환하며 한참을 이야기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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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찌는 해삼이 너무 이상하게 생겼다며 폭탄갔단다. 너도 먹어봤지나? 하고 물으니 오리발을 내민다.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건 먹어본 적이 없다며. 너무한다 너.. 이게 엄마의 최애 안주인데 말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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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어요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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