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개의 Moment라 이름지은 챕터로 구성되어있는 책이다. 읽는 내내 저자의 일기를 마주하는 느낌이었다. 내 공감대와 닮아있는 글은 빨리 읽혔으나, 대부분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뭐랄까 나는 기승전결 또는 한 주제를 여러 관점으로 파생하더라도 귀결되는 구성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한 챕터, 그리고 그 잔 가지들이 모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마, 스쳐가는 순간들이 저마다 다른 것과 비슷하겠지.
대부분 책은 주제를 정하고 집필되거나 비슷한 소재의 글들을 엮어 만들어지지만, 이 도서는 제목처럼 여러 다양한 순간들의 질문에 대한 생각을 글로 정리했으니 다양할 수 밖에.. 그렇지.. 인생이란게 이렇게 다양한 순간을 마주하는 것이겠지.. 그리고 우리네 모두 서로 닮은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순간을 만나온 것처럼,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공감될만한 글들이 많겠다고도 생각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