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어휘 공부 - 나의 말과 글이 특별해지는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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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은 욕망이 있다. 내 머릿속 무형의 생각과 감정들 그리고 내가 보는 세상을 언어의 모습으로 꺼내 보고 싶은 것이다.

맞다.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만남이 끊어지고 온라인과 SNS 소통이 많아지면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내 욕망은 커져갔다. 아니, 글을 잘 쓰고 싶다기보다, 적절한 단어를 퍼즐조각 맞추나가듯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정확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 눈길이 닿자마자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도서 : 어른의 어휘 공부


도서 [어른의 어휘 공부] 저자 신효원님은 ‘한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어휘’를 50개로 분류하고, 우리가 반복적으로 꺼내 쓰는 어휘를 다양하게 바꿔 쓸 수 있도록 유의어들을 제시했다.

상황에 맞게 유의어들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퀴즈 형식의 예문으로 유의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부분이 나에게 제일 유익했다. 퀴즈를 통해 적당한 어휘를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어휘에 대한 궁금증과 학습 모두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퍼즐 맞춰나가듯 유사어를 생각해본다.

그리고나서 내가 적용해본 과정은 이렇다.

‘한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어휘’로 내 문장을 만들어보고, 책을 보고 다채롭게 수정하는 것이다.


<힘없다> 라는 어휘로 내 일상을 나열해보자.

어린이집 방학을 맞이하자마자 둘찌가 아프기 시작했다. 결막염과 콧물이 줄줄, 킁킁 기침까지 동반한 감기였다. 아이는 며칠동안 나아지지 않고 계속 힘없이 있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아이는 새벽 내내 잠 못이루고 힘없이 처져있었다.

아직 34개월 밖에 안된 이 조그만한 녀석이 숨을 몰아쉬며 몸을 달달 떠는 걸 힘없이 지켜보기가 힘들었다.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어." 

아이 아빠와 나는 서로 앞다퉈 이렇게 말했다.

아이가 아픈동안 부모는 죄인이 된다. 마음이 힘없이 무겁기만하다. 우리 둘찌가 어여 나아 밝은 미소를 보여주길 기도한다.

어린이집 방학을 맞이하자마자 둘찌가 아프기 시작했다. 결막염과 콧물이 줄줄, 킁킁 기침까지 동반한 감기였다. 아이는 며칠동안 나아지지 않고 계속 매시근해있었다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아이는 새벽 내내 잠 못이루고 시르죽어 처져있었다.

아직 34개월 밖에 안된 이 조그만한 녀석이 숨을 몰아쉬며 몸을 달달 떠는 걸 무력하게 지켜보기가 힘들었다.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어."

아이 아빠와 나는 서로 앞다퉈 이렇게 말했다.

아이가 아픈동안 부모는 죄인이 된다. 마음이 맥없이 무겁기만하다. 우리 둘찌가 어여 나아 밝은 미소를 보여주길 기도한다.

어떤가? 글이 좀더 풍성해지지 않았는가? 

도서 [어른의 어휘 공부]를 통해 글로 남겨질 내 일상들이 좀더 눈비시게 밝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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