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 ESG 시대의 지속가능한 브랜드 관리 철학
신현암.전성률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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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브랜드들의 탄생. 그리고, 흥망성쇄를 지켜보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궁금해진다.

예측할 수 없는 변화 속에서도 굳건히 서있는 기업을 만드려면, 또한 이끌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가?

정답은 바로 이 도서 안에 있다.


왜 

타나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성장보다는 축적, 확장보다는 깊이, 전략보다는 철학


저자는 말한다. 

브랜드의 성장보다는 축적, 확장보다는 깊이, 전략보다는 철학이라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사회는 발전 속도보다 더 가파르게 지구를 좀먹어가고 있다. 점점 병들어 가는 지구는 우리를 보호해 줄 힘을 잃어간다.

그리고 우리 다음, 다다음의 세대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을 것이다.

내가 팔고자 하는 제품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브랜드에는 더 큰 가치가 필요하다고 도서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는 말하고 있다. 더 큰 가치란? 바로 우리가 지구와 함께 지속될 수 있는 것,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가능한 가치들을 말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치들은 저마다 다르므로,

사람들은 보통 더 많은 마케팅, 더욱 뛰어난 광고, 더욱 공격적인 판촉 활동, 쿠폰 배포, 할인으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진정한 수요는 그러한 전술적인 방법들과 무관하다. 진정한 수요 창조자들은 사람을 이해하는 데 자신들의 모든 시간을 쏟아붓는다.

[도서]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p.26

그렇게 기업들은 제품이 가지는 장점 이상의 가치를 브랜드에 담아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리고 그것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누가 커다란 공장을 갖고 있는 가가 아니라 누가 시장을 소유하는 가가 중요하다. 그리고 시장을 소유하는 유일한 방법은 시장을 지배하는, 즉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를 갖는 것이다.

[도서]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p.57

도서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에는 다양한 기업과 브랜드가 소개되고 있다. 그 중 내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는 [오아시스 솔루션]이었다.

창업자 세키야 유조가 2006년 설립한 이 회사는 아파트 수도관 관리 및 유지보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자사 작업복 리뉴얼 프로젝트를 한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작업복때문에 주변의 시선이 신경쓰이고, 부끄럽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작업복을 새롭게 바꾼 것. 그래서 탄생한 작업복은 “데이트할 때도 입고 나갈 수 있는 작업복”이었다.

처음 사진을 보고서, 무인양품 같은 의류 브랜드인가? 할만큼 옷이 깔끔해보였는데 작업복이었다니.. 너무나 신선하다.

이렇게 직원들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면, 게다가 이렇게 센스있는 업체라면…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또한 믿음이 간다.

나도 내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얻었다. 단순히 내가 제공하려던 서비스에만 집중하는 것에 벗어나, 지속가능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 감사한 도서다. 

자신의 브랜드를 고민하는 분들.

지금 현재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

꼭 읽어야한 필독서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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