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섬입니다.

2015년 1월~6월 알라딘 신간평가단 15기로 활동합니다.

담당분야는 인문/사회/과학/예술

알라딘의 비문학 고전, 인문, 역사, 사회과학, 과학, 예술/대중문화, 만화>교양만화 카테고리에 업데이트 되는 신간들을 반년 동안 매의 눈으로 모니터합니다.

 

그래서 제 서재에서는

매월 초 제가 고른 지난 달 신간 베스트 5를 페이퍼로

그 중에서 그룹원끼리 토의 끝에 고른 궁극의 신간 1권을 리뷰로

만나보실 수 있겠습니다. 반년 동안 잘 부탁드려요!! 북플 친구 대 환영!!

 

그럼 이섬이 고르고 고른

2015년 5월 인문/사회/과학/예술 신간 BEST 5 출발!!

매월 인문,사회,과학,예술에서 각각 한권씩 고르고

다섯번째 책은 비문학 고전, 역사, 만화>교양만화에서 한권을 고릅니다.


방 빼는 중 

드디어 알라딘 신간평가단 15기 마지막 달, 마지막 페이퍼입니다.

오늘 고르는 책은 투표를 거쳐 16기의 첫 책으로 선정될 것입니다. 저희들의 첫 책이 그랬듯


그래서 몹시 슬픕니다.

마음 같아서는 알라딘에

이러며 16기에도 살려달라고 하고 싶지만!!

그게 어디 맘대로 되는 일인가요?? 헤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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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번 달에도 지난달 인사과예 신간 중 엄선해

다섯 권, 다섯 출판사에 러브콜을 보냅니다. 

 

 

 

 

 

 

 

 

 

 

 

 

 

 

 

 

 

 

 

 

[인문] 왕비와 수도사와 탐식가/샤피크 케사브지/궁리/2015.05.27

출판사의 책 소개에 따르면 "종교인, 명상가, 과학자가 펼친 삼일간의 불꽃 튀기는 신념 토론 대회를 추리소설의 방식으로 푼" 책이라고 합니다. '세상을 보는 가장 큰 시선들의 대립'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유는 그 때문이죠. 이런 책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독특한 저자의 이력이기 때문인데요. 인도계 케냐인인 저자는 독실한 기독교도로, 목사이자 종교학자입니다. 학부 때는 신학과 함께 정치학을 전공했고, 평생 다양한 철학과 사상 공부하는 재미에 빠져 있었다구요. 책의 주제는 '삶과 죽음'입니다. 자식을 잃고 슬퍼하다가 삶과 죽음의 문제에 천착하기 시작하였고, 10년에 걸쳐 자기 치유와 정리의 차원에서 쓴 책이 <왕비와 수도사와 탐식가>라고 합니다.

 

[사회] 불평등을 넘어/앤서니 앳킨스/글항아리(문학동네)/2015.05.25

이번 15기 신간평가단을 하며 가장 미안했던 출판사가 문학동네 임프린트 글항아리입니다. 어느 날도 빠지지 않고 주목할 만한 신간을 내놓았으나 단 한번도 소개를 하지 못했죠. 특히 이번 달 같은 경우 글항아리 뿐 아니라 해나무, 달, 아트북스 등 좋은 책들을 너무 내놓아서 하마터면 문학동네 책으로 페이퍼를 거의 다 채울 뻔했습니다. <불평등을 넘어>. 아마 5월 인사과예 신간 중 가장 언급이 많이 된 책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불평등을 분석한 책 중 끝판왕이란 평들이 많습니다. 이미 1월에 미지북스의 <불평등의 창조>를 꼽은 바가 있어서 소재의 다양성 상 언급하지 않으려 했으나 꼭 읽고 싶은 책이고, 핫한 신간이기에 꼽아봅니다.

 

 

 

 

 

 

 

 

 

 

 

 

 

 

 

 

 

 

[사회] 복잡한 세계 숨겨진 패턴/닐 존스/바다출판사/2015.05.01

저는 가학도 피학도 질색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물리학 책을 자꾸 읽으려는 저를 볼 때마다 혹시 나도 모르는 피학적 성향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합니다. 도대체 물리학에 얼마나 호되게 당하면 책을 안 집을까요? 비교적 문돌이에 대한 배려가 깊은 <시간연대기> 신간 평가 수행하면서 피똥을 싸다가 결국 재독하기로 했는데 말이죠. "이야, 신나고 재밌는 복잡계 강의책이다! 한국복잡계학회가 직접 나서서 번역했다! 아이 좋아라"하며 캐스팅.

 

 

 

 

 

 

 

 

 

 

 

 

 

 

 

 

 

 

[예술] 제국의 게임/닉 다이어-위데포드,그릭 드 퓨터/갈무리/2015.05.15

게이미피케이션에 관심이 많아 책 제목 보고 클릭했습니다. 횡재도 이런 횡재가 없었습니다. 비디오게임에 대해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모든 관점으로 접근하는 <제국의 게임>, 인사과예팀에게 딱인 책 아니겠습니까? 이런 책을 볼 때마다 출판사 분들을 꼭 뵙고 싶어서 제 오른손으로 제 왼손을 꼭 잡아봅니다. 고마워요.

 

[만화]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최용탁,박건웅/북멘토/2015.05.26

<내 가족의 역사>를 읽으며 발간을 손꼽아 기다린 신간입니다. 제가 서평을 쓰거나 책소개글을 점점 많이 쓰게 되면서 불행한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만화나 그래픽노블 읽을 수가 없어, 읽는 데까지 성공해도 글을 쓸 공간이 없어! 알라딘 신간평가단 15기로 활동하면서도 만화(그래픽노블)도 추천했습니다만, 신간평가할 기회가 있을 거라는 기대가 전혀 없습니다.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은 최용탁의 동명의 단편소설을 그래픽노블화한 책입니다.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내 가족의 역사>는 일부 판화였는데 이 그래픽노블은 전부 판화라고 해서 더 궁금. 지켜보고 있는 그래픽노블 출판사(시리즈)입니다. 한국 그래픽노블의 발전을 바라는 입장에서 등장만으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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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신간평가단 15기를 하면서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은 것 같습니다.

얻은 것은 페이퍼를 쓰는 즐거움에 푹 빠지고 책소개일에 대한 제 욕망을 발견한 것이었고

잃은 것은 서평의 퀄리티입니다. 첫달을 제외하고 도저히 봐줄 수가 없어!! 이달 신간평가 서평을 올린 후에 A/S 들어갈 예정입니다.


책쟁이들 사이에서 '알라딘스럽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같은 생각하는 느낌적인 느낌!!

저는 그 알라딘스러움의 미덕 중 하나가 다양성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15기 신간평가단은 그 점에서 좀 아쉬웠습니다.

다른 그룹은 몰라도 인사과예그룹은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매달 쏟아지는 인사과예 신간 수는 어마어마합니다.

가장 많은 신간을 검토한다는 자부심으로 페이퍼를 썼습니다.

그런데 다섯달 치 최종 선정 책, 알라디너의 선택이란 이름으로 대대적으로 홍보될 책 열권 중 네권이 한 출판사의 책이었습니다. 물론 그 네 권의 책은 몹시 훌륭했고, 숱한 출판사가 책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 항상 요청하면 책을 주는 고마운 출판사였습니다.

혹시 모르는 출판인들이 저희팀을 특정 출판사 편애자로 오해할까봐 걱정입니다.


그래서 최종 선정 책으로 잘 뽑히는 출판사 책은 다른 팀원이 꼽겠지 하며

제 페이퍼에서는 언급을 자제한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잠재의식이 또 기가 막히게 출판사를 안 겹치게 꼽았더군요.

그 출판사 서른개의 이름을 꼽으며 알라딘 신간평가단 15기 마지막 개인 페이퍼를 마칩니다.

채 언급하지 못했지만 좋은 출판사들

제 머릿 속 엑셀 시트에 입력 콕콕, 구매로 퉁하고 있으니 노여워 마소서.

갈무리, 궁리, 꿈꿀권리, 돌베개 동녘, 동아시아, 디자인하우스, 따비, 메디치,

글항아리(문학동네), 미지북스, 바다출판사, 북멘토, 비즈앤비즈, 생각비행, 시공사,

알마, RHK, 어크로스, 열린책들, 예문당, 윌컴퍼니, 이학사, 지식프레임, 책과함께,

책세상, 책읽는수요일(KPI콘텐츠그룹), 한길사, 함께읽는책,휴머니스트 ♥

2015년 상반기 책쟁이들의 파산을 부추기는,

떨리는 인사과예 신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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