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안에 떠오르는 글로벌 브랜드의 성공 비밀 - 끊임없는 성장을 위한 전략적 브랜드 관리 와튼스쿨 비즈니스 시리즈
바바라 E. 칸 지음, 채수환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글로벌 브랜드의 성공비밀] 와튼스쿨 마케팅교수의 브랜딩 축지법 수업

 

 

 

 

“인간은 누구나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팔 수 있다. 그러나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를 창조하는 것은 오직 천재만이 할 수 있다.”  - 데이비드 오길비(본문 中 인용)

“회사가 분리된다면 나는 당신에게 땅과 벽돌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브랜드를 가질 것입니다.” - 존 스튜어트(본문 中 인용)

 

 

 

이 여섯 번째 번역서가 나온 이제야 이런 천금 같은 경영서 시리즈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와튼스쿨 비즈니스 시리즈, MBA의 명문 와튼스쿨에서 직접 출간하고 있는 경영서 시리즈이다. 권당 140쪽에서 190쪽 내외로 최대한 얇고 압축적으로 만들고, 전 경영 영역을 망라한다. 빅데이터 시대, 얼마나 많은 정보와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고 처리하는 것이 관건인 현재에 가장 트렌디하고 적합한 형태의 책이다. 현재까지 일곱 권이 번역되었고, 한 책 빼고는 모두 현직 와튼스쿨 교수들이 썼다.

 

 

원제처럼, 바바라 E. 칸 교수가 생각하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는 기업의 영원불멸(장기)의 명성을 확보하는 레버리징 브랜드이다. 이를 위해선 끊임없이 소비자 트렌드와 마케팅 변곡점을 늘 놓치지 않아야 한다. 이 책에서 주목하는 변곡점은 1985년과 2008년이다. 1985년을 기점으로 소극적이었던 전통적인 소비자와 달리 적극적인 소비자가 등장하며. 기업 역시 제품이 곧 브랜드였던 태도를 버리고 본격적인 전략적 브랜드 관리를 시작하게 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뉴블랙’ 현상이 대두된다. 기득권 세력을 상징하는 ‘블랙’에 'new'를 붙인 신조어로, 2008년 이전에 제품 구입 결정에 관여하는 48개 변수 중 하나였던 ‘고객 신뢰’가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한 현상이다. 또한 소셜미디어의 발전으로 이제 사회 전체를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간주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글로벌 브랜드의 성공비밀>은 브랜딩에 있어 알아야 할 기본 개념들을 빠르게 숙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책 초반 저자의 언급을 보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의 최신 브랜딩 이론이나 사례를 기대하였으나 소셜미디어와 관련된 사례 정도만 그에 해당한다. 그보다는 브랜딩에 주목하게 된 1985년 이후의 중요 사례들을 독자들이 빠르게 훑게 해주는 데 목적이 있는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의 타깃 독자는 브랜딩의 기초 지식을 빠르게 숙지하려는 사무직 종사자이며, 효율적인 독서 전략은 목차를 중심으로 키워드를 빠르게 체킹해 A4용지 1페이지 내로 스스로 정리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읽는다면 그러면 당신이 앞으로 브랜딩에 있어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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