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유시민 지음 / 개마고원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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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시사평론가 유시민이 최근에 새롭게 책을 한 권 냈다. 그 책의 제목은 바로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이다. 이 책의 초판을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책 내용 중 '옥의 티' 가 여럿 있었다.

예를 들면 이 책의 231쪽에 있는 내용 중 '적극적을 밝히는 자세가 필요' 라는 말이 나오는데, '적극적을' 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라고 해야지 올바른 표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만약 개마고원 출판사 관계자가 본다면 나에게 심심한 사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처럼 책을 꼼꼼히 읽는 독자가 흔하지 않다는 생각에 그렇다고나할까?

이 책은 여러모로 유익하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의 내용 중 거의 대부분은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이라서 그냥 다시 한번 복습한다는 기분으로 나는 이 책을 읽었다. 하지만 일반 독자들은, 특히 바쁜 생업 때문에 정치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기 여러우신 분들께 나는 이 책을 적극 권하고 싶다.

이 책 내용 중 <조선일보> 의 작태와 관련해 많은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노무현이 탄 차량이 딱지를 떼인 내용이었다. 노무현이 한 말을 듣고 그것을 악의적으로 포장해서 기사를 작성한 <조선일보>. 이것을 과연 언론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책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책을 한 권 씩 사서 읽어보시기를 바라마지 않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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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상 대원 애니메이션 아트북 1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최윤선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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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평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미처 못 보았다. 그래서 책을 통해서나마 이 영화를 대신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한 권 읽게 되었다. 비록 영화를 보는 것 보다는 못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마치 영화를 한 편 본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이 책이 갖는 메리트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주인공은 물론 나우시카이다. 바람계곡의 공주이자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여주인공이다. 다른 사람들이 부해를 공격하고 그리고 눈이 14개 달린 부해의 왕 오무를 공격할 때 나우시카는 그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이 책은 그러한 측면에서 어린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고 또한 생물에 대한 생명존중사상까지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주요내용의 설정은 크게 세 종족으로 나뉘어져있다. 바람계곡, 토르메키아, 페지테가 바로 그것인데, 이 책을 오락에 비유하자면 마치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세 종족이 연상되는 생각 또한 들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것은 오락을 하는 것 보다는 괜찮을 것 같은데, 오락도 좋지만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라는 이 책을 잠시 짬을 내어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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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와 작가들 - 시사인물사전 15
최을영.고훈우.이휘현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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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와 작가들>> 이라는 책은 인물과사상사에서 발행하는 시사인물사전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이 책의 경우, 책의 제목에서부터 짐작이 되듯이 소위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물론 이 책의 구성은 인물중심론의 형태를 띄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여러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었던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하는데, <<봉순이 언니>> 로 유명한 작가 공지영의 경우 이혼을 두 번 하고 결혼을 세 번 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대문호(?) 이문열이 공지영의 그러한 이력을 문제삼아 비판한 부분도 재미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황당했던 것은 소설가 이인화에 관한 부분이었다. 이인화가 자신의 책에 대한 서평을 자신의 본명인 류철균이라는 이름으로 자화자찬하는 식으로 한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웠다. 자신의 책에 대해서 자기가 자화자찬하는 내용의 서평이라?

이 책은 그 외에도 외국의 여러 베스트셀러 작가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마이클 크라이튼, 톰 글랜시 등과 같은 인물에 대한 글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돈을 주고 사서 읽어도 돈이 아깝지 않은 책이지 않을까 생각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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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비밀암호 노무현을 부탁해
공희준 지음 / 시와사회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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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비밀암호 노무현을 부탁해>>(시와사회,2002) 라는 책이 최근에 발행되어서 한 권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정치인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오해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주류영화평론가를 꿈꾸는 사람이라서그런지 이 책에는 영화평 또한 실려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영화에 대한 옥의 티 부분이었다. 이 책의 100쪽에는 영화 <킬러들의 수다>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영화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신현준이 극 중에서 조 검사를 찾아가는 장면이 있다. 검찰청으로 들어간 그 곳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그 곳은 검찰청이 아니라 경찰서인 것을 알 수 있다. 검찰청 같은 경우 각각 독립된 방을 가지고 있는 검사가 그 밑에 딸린 직원을 지휘하면서 사건을 수사를 하는 데, 그러한 점을 감안하면 이 영화에서의 이 장면은 옥의 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영화 <흑수선> 에 관한 이야기도 이 책에 나온다. 전쟁 참여 세대인 이미연의 극 중 나이는 70이 넘은 나이이다. 보통 70대 노인분들을 생각하면 거동이 그리 활발하지 않은 편인데, 이 영화에서 이미연은 70이 넘은 나이임에도 <툼 레이더> 의 라라 크로포드처럼 날렵하게 서울역 지붕 꼭대기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장면이 나온다. 기네스북에서나 나올만한 엽기적인 행각을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영화의 시나리오 과정에서 좀 더 세밀하게 검증을 했어야 하지 않았겠는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비록 정치인 노무현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그 외에도 재미있는 글이 많으니 이 책을 한 권 사서 읽으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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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만 알면 영어에 맺힌 한이 풀린다
이승규 지음 / 동인(김영길)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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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만 알면 영어에 맺힌 한이 풀린다>> 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서 이 책을 한 권 읽게 되었다. 영어의 가장 기본인 알파벳만 알면 마치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고하는데,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은 과장이 좀 심한 것 같다. 만약 한국말을 배우고자 노력을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한국말에 대해서 잘 습득이 되지 않는 외국인이 있다고 가정을해보자. 우리말의 '기억', '니은' 만 알면 한글에 맺힌 한이 과연 풀릴까?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책의 제목부터 과장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내용 중 절 반 이상, 아니 거의 3분의 2는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주로 문장을 해체해서 그 각각의 문장이 어떻게 쓰이는 것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과 수준은 중학교 학생들이 읽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일반인보다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심심할 때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이다.

이 책은 나름대로 아이디어도 좋고 기존에 나와 있는 책과는 특성화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저자 나름대로의 스카이 학습법을 통해 그것에 대한 분석과 노력을 한 흔적이 보인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영어의 가장 기초적이며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주는 것에 불과할 뿐, 영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는 데에는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았다. 영어의 기초를 다지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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