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유시민 지음 / 개마고원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시사평론가 유시민이 최근에 새롭게 책을 한 권 냈다. 그 책의 제목은 바로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이다. 이 책의 초판을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책 내용 중 '옥의 티' 가 여럿 있었다.

예를 들면 이 책의 231쪽에 있는 내용 중 '적극적을 밝히는 자세가 필요' 라는 말이 나오는데, '적극적을' 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라고 해야지 올바른 표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만약 개마고원 출판사 관계자가 본다면 나에게 심심한 사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처럼 책을 꼼꼼히 읽는 독자가 흔하지 않다는 생각에 그렇다고나할까?

이 책은 여러모로 유익하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의 내용 중 거의 대부분은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이라서 그냥 다시 한번 복습한다는 기분으로 나는 이 책을 읽었다. 하지만 일반 독자들은, 특히 바쁜 생업 때문에 정치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기 여러우신 분들께 나는 이 책을 적극 권하고 싶다.

이 책 내용 중 <조선일보> 의 작태와 관련해 많은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노무현이 탄 차량이 딱지를 떼인 내용이었다. 노무현이 한 말을 듣고 그것을 악의적으로 포장해서 기사를 작성한 <조선일보>. 이것을 과연 언론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책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책을 한 권 씩 사서 읽어보시기를 바라마지 않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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