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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100쇄 기념 양장본 ㅣ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지난 4년간의 대학생활을 마치고 내년 2월에 졸업을 앞 둔 예비 졸업생이다. 최근에 대학원 진학에 대한 문제를 마무리짓고 나서 시간이 남아서 책을 한 권 읽게 되었다. 그 책이 바로 황선미가 쓴 <나쁜 어린이 표> 이다. 이 책에 대한 내용은 굳이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다. 책의 제목처럼, 어느 초등학교 학생이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나쁜 어린이 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다룬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 독자서평에서 나는 책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을 하나 지적할까 한다. 책의 저자인 황선미를 비롯해 책의 출판사가 다음에 책을 발행할 때 참고했으면한다.
책 내용 중 과학 경진 대회에 나가는 부분이 있는데, 이 책 23쪽을 보면 장요한, 이경식 어린이가 대회에 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선생이 칠판에 이 두 학생의 이름을 쓰는 부분이 바로 그것인데, 이 책 45쪽을 보면 책의 주인공인 건우 또한 과학 경시 대회에 나가고 싶어서 선생님께 말을 하고 선생은 칠판에 건우의 이름을 쓴다. 즉 과학 경시 대회에 나가는 사람은 모두 세 사람인 것이다. 책 내용 중 과학 경시 대회는 각 반마다 3명씩 나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책 54쪽을 보면 건우가 과학 경시 대회와 관련해, '대표로 뽑힌 것도 아니면서...' 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각 반마다 3명씩 과학 경시 대회에 나가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건우는 출전히 확정된 상황이다. 그런데 건우가 '대표로 뽑힌 것도 아니면서...' 운운하는 부분은 책 내용의 앞 뒤가 맞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세 사람은 경시 대회의 대표로 나가기 때문에 그러하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 책을 발행할 때 내용의 완벽을 위해 좀 더 노력을 경주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