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
- 박 용 래 -
밖은 억수 같은 장대비빗속에서 누군가 날목놓아 부르는 소리에한쪽 신발을 찾다 찾다심야의 늪목까지 빠져허우적 허우적이다지푸라기 한 올 들고꿈을 깨다, 깨다.尙今도 밖은장대 같은 억수비귓전에 맴도는목놓은 소리오오 이런 시간에 난우, 우니라상아빛 채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