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배운것은 영어가 아니다
김윤근 지음 / 이채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영어에 상당히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서적도 많이 사보는 편이다.
이 책은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신간 코너에 놓여진 것을 대충 훑어보고 집어온 것이다.
그런 것 치고는 상당한 수확이었나 싶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은 아예 시작부터가 잘못되었으며,  완전히 송두리째 뒤집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초에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문법해설부터 영어배우기를 시작하고, 말하기-듣기는 기껏해야 테이프에 녹음된 목소리 몇번 들려주는 것으로는 절대로 영어를 익힐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시험에 대비하는 공부 방법과 저자의 새로운 공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이 굉장히 쉽고 재미있게 대화 형식으로 서술되어있다.

처음에 이 책을 내가 보고있는 것을 보고 아빠가 소설책이냐고; 물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저것 다 늘어놓았는데, 한꺼번에 딱 지금까지 말한 것을 한번에 묶어서 딱 시원하게 정리라도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책 구성이 너저분하고 산만하여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게다가 더 점수를 감하게 한 것은 이 책에 [영어를 익히기 위해 공부하기 위한 테이프]를 만드는 방법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놓았다고 밝혔는데 그 홈페이지는 정작 열리지도 않았다는 것이다!!!(이거 정말 너무 한거 아냐?!;;; 난 빨리 테이프를 만들고 싶다고~!!!)

그래도 문법도 잘 설명되어 있고(시험에 나오는 문법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다 설명되어 있다)
TOEIC, TOFEL, TEPS 등의 시험에 대비하는 방법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 알짜배기 정보는 꽤 건질 수 있는 편이다.

그리고 나도, 어서 이 영어에 관련된 책만 사재끼는 일에서 탈피하고 싶다......ㅜㅁㅜ(영어를 잘 하고 싶어~!!!!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 보고 싶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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